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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내리는 빗속의 그리움 / 청복(淸福 )한 송이

문성식 2022. 3. 31. 15:26

온종일 내리는 빗속의 그리움
                  청복(淸福 )한 송이
봄이 오는 소리처럼 조용하게 
속삭이듯 들리는 그 빗소리에
마음도 촉촉하게 적셔가는 날
그리움의 속삭임은 가슴속을
파고들고  누구인가 생각나서
가끔은 그려보는 세월입니다 
온종일 내리는 빗속의 그리움   
봄의 설렘처럼 느껴지는 향기
빗물 고인 물 위로 비친 모습
그리움처럼 내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날들이 그리워지네요
행복의 미소를 짓게 만들던 사람
그리운 그 시절을 그려가는 시간
가슴을 적시는 그 빗줄기 소리에
곱게 물들이는 장미꽃 같은 마음 
얼굴에선 눈물처럼 흘러내립니다
아름다운 꽃비 되어 그대 곁으로
당신을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쯤
같은 마음으로 멈출 수가 있을까
살며시 눈 감으니 떠오르는 얼굴
희미한 가로 등불 사이로 비치는
그 모습에선 추억들도 스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