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빈 창가에 서성일 때면 청복(淸福 )한 송이 먼지처럼 흩어져가는 세월 흘러간 날 속에 앉아보니 그리움 속 너의들 모습이 그리워 살며시 불러보지만 먼 곳으로 사라지는 형상들 짙은 먹빛 어둠의 시간 속 환상 희미한 꿈속 같은 꿈길을 걷다 보면 또다시 찬란한 붉은 태양이 떠오르건만 점점 지워지고 잊히는 기억 안개 같은 추억의 그 시간 머릿속에 그려지는 정겨운 세월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그때 모습이 곱게 떠오르는 날 미소가 번지는 영원한 동심은 발버둥을 쳐도 잊히지 않고 더욱 죄어오는 그리운 마음 안으려 해도 안기지 않는 허망함 지난 시절 행복했던 그 모습 마음 한구석 스며드는 그리움 밤을 지새우던 아련한 추억을 더듬어가며 곱게 내린 어둠 속 달빛이 빈 창가에 서성일 때면 너의 그리움으로 설레는 시간이구나!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 적시는 꽃향기 같은 시간 / 청복(淸福 )한 송이 (0) | 2022.04.01 |
---|---|
온종일 내리는 빗속의 그리움 / 청복(淸福 )한 송이 (0) | 2022.03.31 |
나는 당신의 향기가 되겠습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0) | 2022.03.31 |
눈 내리는 밤이면 아련한 추억들 / 청복(淸福 )한 송이 (0) | 2022.01.18 |
긴 세월을 하얗게 만드는 그리움 / 청복(淸福 )한 송이 (0)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