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
수업이나 강의를 들을 때
졸릴 때가 많지요?
‘졸지 말아야지..’하면서
차마 자지도 못하고
귀에 안 들어오니까 괴롭지요?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애써 버티다 괜히 선생님께
‘빨리 끝내지...’혹은
‘강의를 재밌게 못하나?’시비도 나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업 들어야 하는데...’하는 것은
지금 집중이 안 된다는 뜻이고,
‘마음을 고요히 해야지...’하는 것은
마음이 고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고요해야 되는데’라는 생각만으로는
절대 고요하게 될 수 없습니다.
이럴 땐 밖에 나가 한 바퀴 돌고
잠시 머리를 맑게 하고 다시 듣는 게 좋아요.
우리는 그냥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을
너무 애쓰고 복잡하게 생각해요.
어리석은 사람은 애를 많이 쓰지만
공연한 노력일 뿐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애쓰지 않고
가볍게 합니다.
가까워서 더 많이 부딪쳐요
밖에선 성격 좋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가족하곤 자주 부딪치나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왜 더 많이 싸울까요?
잘 지내고 싶다는
욕심 때문입니다.
요것만 해주면 더 좋을 텐데,
저것만 고치면 더할 나위 없는데,
이런 기대와 욕심대로
상대를 바꾸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금에 만족해 보세요.
가족끼리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도 많은데
우리 식구는 이 정도면 괜찮다,
더 나아질 것 없이
지금 이대로 충분히 좋다.
더 좋아지게 만들려고 애쓰면
오히려 불만이 생기지만
이만하길 다행이다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생겨요.
주인이 되는 길
우리는 누구나 귀한 존재입니다.
행복할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고
인생의 주인으로 살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린 어떤가요?
돈, 권력, 명예, 인기에 끌려다니며
욕망의 노예로 살고 있어요.
사람 위에 많은 것을 만들어놓고
사람을 수단으로 쓰고 있어요.
욕망에 끌려다니지 않고
인생의 주인이 되려면
욕망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러면 괴로울 일이 없어져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고
우주의 주인입니다.
주인으로 살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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