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인생에 실패는 없다

문성식 2021. 8. 11. 10:08


      인생에 실패는 없다 어떤 일을 할 때 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요. 일을 하기로 했으면 성공과 실패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될까 연구해 봐요. 될까? 안 될까? 고민하는 것은 도움이 안 돼요. 안되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것이 재미고 인생입니다. 어떤 일 하나만 가지고 죽을 때까지 해도 괜찮고 해보니 금방 이루어져서 죽을 때까지 수만 가지 일을 해도 돼요. 어떤 일을 한 번 해서 안 되면 세 번, 네 번, 계속해보세요. 실패할 때마다 ‘이 방법은 아니구나!’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다 보면 성공할 확률이 점점 커져요. 그래서 실패는 좌절이 아니라 성공의 어머니인 것입니다. 우린 돼도 일하고 안 돼도 일하며 삽니다. 자식을 보면 내가 보인다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제가 받는 질문의 상당수도 자녀 문제가 참 많아요. 딸이 이래서 문제다, 아들이 저래서 고민이다. 그러면 저는 물어요, 그 아이 누가 키웠나요? 인간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요. 그런데 아이들을 보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처럼 내가 지은 인연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지금 자녀 보기가 불편하다고요? “아이고 내가 인연을 잘못 지어 아이가 힘들구나!” 이렇게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을 내보세요. 그러면 내 마음이 편해져서 아이를 편하게 대할 수 있고 자식은 부모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 훨씬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내가 지은 과보를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내면 잘못 지은 인연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깨달음의 기회 물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허우적대지 말고 물에 빠진 김에 진주조개를 주워오세요. 어차피 장가 간 김에, 어차피 자식 낳은 김에, 어차피 부도난 김에, 어차피 병에 걸린 김에, 어차피 늙은 김에, 괴로워하지 말고 깨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세요. 늙었을 때만 깨칠 수 있는, 병이 났을 때만 깨칠 수 있는, 이혼했을 때만 깨칠 수 있는, 배신당했을 때만 깨칠 수 있는 도리가 있습니다. 원효 스님도 해골바가지 물을 마셨다가 토했을 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일어나는 곳마다 거기 있어요. 그것을 알아차리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고통 속에 헤맬 수도 있고 단박에 자유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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