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대화법

듣다와 침묵

문성식 2021. 2. 13. 08:03
 


♣ 듣다와 침묵 ♣

동사 ‘Listen(듣다)’과 형용사 ‘Silent(침묵)’ 두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단어는 모두 여섯 개의 서로 다른 철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여섯 개의 알파벳 글자가 동일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Silent에 사용된 여섯 개의 철자들이 그대로 Listen에 들어가 있고

단지 순서만 다르게 배열되어서 다른 의미를 가진 새 단어가 된 것이다.

확인해 보라.

정말 기가 막히게 일치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단어는 하나의 문장이 만들어지면서 ‘침묵해야 들을 수 있다.’ 혹은

‘들으려면 침묵해야 한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게 해 준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내가 상대방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침묵해야 한다.

나만의 소리를 내기 위하여 침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대화의 문제 즉 ‘일방적인 대화’가 되는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듣는 사람이 되려면 입을 다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비교적 말을 잘하고 또 많이 하는 서양 사람들이 ‘듣다’의 영어 ‘Listen(듣다)을

‘Silent(침묵)’와 같은 철자로 구성한 것은 ‘듣기 위해서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 같다.

 

“평범한 사람은 그가 말한 것을 생각하나,

보통 이상의 사람은 그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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