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찻잔에 일렁이는 그리움 / 손옥희

문성식 2019. 6. 17. 07:13


찻잔에 일렁이는 그리움 / 詩 / 손옥희  
한결같은 느낌으로
내 안에서
솜사탕 얇게 두르며 자리한 그대
채워도 늘
부족한 그리움을
한 잔의 차로 마시고 나면
언제나 그렇듯
나직이 속삭였던 목소리는
끊임없이 느낌표로 울려퍼진다
수증기로 피어나는 얼굴위로
격정의 스침이 지나가고
천국을 넘나들던 희열이 미소 짓는다
쉬이 가시지 않는 갈증을 타고
그리움의 무늬는
또다시 피어나는 갈색 찻잔에
희미한 물음표로 입술 자국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