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겨울 그 기다림의 행복 / 새벽시인 김정래

문성식 2019. 3. 19. 16:37


겨울 그 기다림의 행복
그대 고운 사랑을 
은빛 눈속에 고이 감추어 두고 
봄이와서 녹을때 까지 기다립니다
찬 바람 손톱 세우고 
나목(裸木)의 껍질을 할퀴우는  
이 추운 겨울도
그대 기다림이란 행복이 있기에
내 마음속 사랑의 모닥불은
꺼지지 않고 예쁘게 타고 있나 봅니다
따끈한 커피와 함께하는
겨울 그 기다림의 행복 
이 또한 내 삶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지요 
2019.  01.  26.
새벽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