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 7. 딸의 배우자감이 타종교인 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문성식 2016. 10.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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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7. 딸의 배우자감이 타종교인 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다른 종교인 간의 혼인의 문제는 좀 더 깊이 성찰해보면 두 집안의 생활문화나 가풍의 차이까지가 문제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결혼하는 당사자 사이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딸의 배우자감이 타종교인이라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인인 경우에 그들의 종교 외에는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러한 종교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두 남녀가 결혼하려 한다면 두 사람 사이에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오히려 사위가 될 사람에게 전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 것을 아시고 불법에 귀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원만한 성품을 가진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종교문제로 서로 배척하는 태도보다는 서로가 이해하며 감싸는 입장을 갖게 됩니다. 종교의 우월성을 내보이는 일은 어느 종교인이 보다 더 자비한 마음과 포용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종교가 다르기에 서로 헐뜯고 비방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종교가 형편없음을 드러내는 행위가 됩니다. 특히 불교의 입장에서는 마치 시냇물이 모여서 결국에는 바닷물이 되며 그 바닷물은 어디에서나 똑같은 한 맛이듯이 다른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던 사람도 인연이 닿게 되면 마침내는 불법에 귀의하여 복된 삶을 누리게 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딸의 배우자가 지금은 타종교인이라도 언젠가는 부처님께 귀의할 불자임을 확신하고 하루속히 행복한 불자가정을 이룩하길 기원하십시오. 기도와 염불의 힘, 그리고 평소 불자로서의 포용력과 자비심으로 대하는 다정한 몇 마디의 말이 씨앗이 되어 사위가 복된 불자가 되는 인연은 멀지 않은 장래에 현실로서 이루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