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 9. 기독교 가정에서 종교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

문성식 2016. 10.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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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9. 기독교 가정에서 종교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 
        가족의 구성원들이 모두 기독교인인데 혼자서만 불교를 신앙하고 있다면 가족들로부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많은 가정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인하여 대립 반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은 그들이 종교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등종교의 경우에 그 종교윤리로서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하는 것은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그러한 윤리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타적인 태도가 그 종교의 교리에 명시되어 있는 경우에 선악이라는 사려분별이 확대 적용되어 다른 종교는 악이라고 정의하는 오류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종교지도자의 무분별한 가르침이 낳게 되는 이러한 배타적인 태도는 신앙인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고 급기야는 가정에서 두 가지 종교가 양립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몰고 갑니다. 종교가 평화와 사랑을 추구하기는커녕 투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가족들의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어놓게 됩니다. 사랑과 화합을 창조해야 할 종교라면 독선적인 입장은 재고되어야 합니다. 투쟁과 갈등을 일으키는 종교라면 종교로서의 가치를 재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유일신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논리적 설명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불교의 화합정신을 발휘해서 절대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기 바랍니다. 함께 대화하는 가운데 '원수도 사랑해야 할' 종교의 본질이 평화에 있음을 주지시키고 가정간의 화목에 서로 노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다른 가족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가정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나 더욱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가족들도 종교 때문에 한 가족끼리 대립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