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 8. 며느리가 분가한 후 타종교에 다니는데

문성식 2016. 10.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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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8. 며느리가 분가한 후 타종교에 다니는데
        며느리가 시부모와 함께 살 때에는 시댁의 종교를 따르다가 분가한 후에 원래 자신이 믿던 종교로 되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며느리 나름대로 집안의 화목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며느리와 불화하면서까지 불교에 귀의하도록 강요할 필요는 없으며 넓은 포용력으로 감싸서 며느리가 자신이 믿는 종교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종래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원하기 바랍니다. 가끔 며느리와 함께 절에 가보거나 또는 며느리가 신앙하고 있는 종교의 사원에도 같이 가서 며느리가 스스로 불교에 되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여기에서 억지로 불교로 돌아오기를 권한다면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신앙이 없던 사람이 시집와서 불교에 귀의했다가 분가한 후에 다른 인연을 만나서 그쪽으로 간 것이라면 집안의 화목을 위해서라도 불교에 돌아오도록 권유하기 바랍니다. 혹시 며느리가 일부러 다른 종교를 택한 데에는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적인 반발이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고 며느리가 성숙한 성인으로서 사소한 감정의 응어리를 버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밝게 돌아올 수 있도록 보살펴주기 바랍니다. 분가한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며느리와 함께 기간을 정해서 기도를 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다른 종교를 믿다가 그 종교로 복귀하였든 분가해서 새롭게 다른 종교를 선택하였든 종교문제에 대하여 너무 심하게 추궁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교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고유한 권리인 점을 인정하고 좋은 가르침에 귀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행복한 불자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여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