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 1. 종교를 바꾸면 집안에 우환이 든다는데

문성식 2016. 10. 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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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 종교를 바꾸면 집안에 우환이 든다는데 
        부처님께서도 출가하시고 나서 처음에는 여러 외도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제시하는 가장 높은 경지까지 올라갔으나 그 가르침이 완전하지 못함을 아시고 그들을 떠나 홀로 보리수 아래에서 깊은 명상에 잠겨 있던 중 마침내 크나큰 깨달음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만일 부처님께서 외도가 일러주는 가르침에만 만족하셨다면 지금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행활동 또한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가장 훌륭하고 완전한 가르침에 귀의하여야 합니다. 종교를 바꾸면 집안에 우환이 든다고 하는 말은 불교에서 나온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합리적인 이성을 갖추지 않은 종교집단에서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하여 신도들에게 불안감을 줄 목적으로 그러한 말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환은 잘못된 가르침을 받고 그 가르침에 맹신할 때 오는 것이지 올바른 믿음에 귀의할 때는 오히려 온갖 복덕이 더할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현대사회에서도 비합리적이고 권위적인 종교가 판을 친다는 것은 아무래도 인간의 심성이 나약할 대로 나약해진 현실에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주관이 결여되었을 때 여러 가지 걸리는 장애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이야말로 참된 불성을 갖춘 불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고 삿된 말에 끄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자는 모름지기 진리는 부처님이며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진리뿐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여 마음에서 일체 두려운 생각과 근심걱정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종교를 바꾸면 집안에 우환이 든다는 식의 그릇된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언제나 활기차고 건강하며 끊임없는 창조로써 보람 있는 인생을 개척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