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3장 더불어 사는 삶 -21. 환경보호에 대해 불교인은 어떻게 보아야 하나

문성식 2016. 10. 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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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장 더불어 사는 삶 
        21. 환경보호에 대해 불교인은 어떻게 보아야 하나 
        우리가 사는 이 국토는 부처님께서 항상 법신을 나투셔서 중생을 교화하며 머무시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르침대로 이 국토를 장엄하고 깨끗이 가꾸면 정토의 모습은 현실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불국토의 장엄상은 정토삼부경을 비롯한 아미타신앙을 담은 여러 경전에서 매우 이상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대품반야경》에서는 「사리불아, 너희 보살은 중생을 구제하라. 부처의 나라를 청정히 성취하라」라고 설하십니다. 이 내용은 불국토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토에 사는 중생을 정법으로 제도하고 국토에 속한 모든 산하대지를 청정히 하고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결국 중생의 마음이 청정해지면 국토 자체는 자연히 청정해지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사람의 마음이 불심으로 가득하다면 자연의 질서를 무너뜨린다거나 훼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토의 장엄상은 주변의 나무와 물과 새의 밝고 맑고 청정한 모습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정토의 모양에 대해 《무량수경》에서는 「대지는 금·은·유리·산호·호박·마노의 칠보로 되어 아름답게 광명이 비치고 있고 대해와 호수, 크고 작은 계곡은 평탄하고 칠보로 된 수목이 정연하게 무성하며 나무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는 칠보로 빛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람이 칠보로 빛나는 나무들 사이에 불면 기묘한 음악을 연주한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국토의 모든 장엄상은 인간 마음의 장엄상이면서 국토를 의지하는 모든 환경의 장엄상인 것입니다. 즉 인간과 자연환경은 서로 떨어진 관계가 이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마음을 청정히 하여 번뇌를 없애고 지혜를 일으키듯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겨 세속적 환경을 정토의 장엄상으로 바꿔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