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 3. 이교도인 친구를 불교로 인도하고 싶은데

문성식 2016. 10.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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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3. 이교도인 친구를 불교로 인도하고 싶은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라고 권하기 이전에 친구간의 우정을 더욱 도타웁게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처님께 기도하기를 이교도인 친구가 언젠가는 불교에 귀의하여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살도록 기원하십시오. 대화를 하거나 같이 있을 때에는 항상 친구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과 다른 종교를 권할 때에는 대개 그 종교보다는 사람을 먼저 보기 마련입니다. 결국 종교라고 하는 것도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되는 것인 만큼 항상 따뜻하며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우며 성실한 태도로 친절히 대한다면 그 친구의 불교에 대한 견해는 긍정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미 종교를 갖고 있는 친구에게 이론적으로 어떠한 종교는 다른 종교보다 좋다는 식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틀림없이 그 친구도 반박을 하게 되어 원치 않는 언쟁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불교의 넓은 포용력을 발휘하여 그 친구와 함께 서로의 종교모임에 번갈아 참가하도록 해서 친구가 자연스럽게 불교와 인연이 닿도록 하십시오. 친구는 필경 불교로 귀의할 사람인 것을 깊이 믿고 꾸준히 기도하고 전법한다면 이교도인 친구가 불자로서 새롭게 태어날 때가 곧 올 것입니다. 설령 친구의 고집이 완고하여 불법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전법에 대하여 반감을 갖는다면 친구에게 직접적인 전법행을 삼가더라도 기도만은 끊임없이 하여야 합니다. 한 사람의 불자를 만드는 일은 모든 창조행위 가운데 가장 숭고한 것입니다. 스스로의 신앙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바로 이 국토를 불국토로 바꾸는 거룩한 보살행이어서 전법을 일컬어 세상의 온갖 번뇌를 쉬게 하는 최상의 묘약이라고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