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3장 더불어 사는 삶 -17. 오늘날에도 사회정의가 승리한다고 믿을 수 있을까

문성식 2016. 10. 20. 23:32
다음카페 : 『 가장행복한공부 』


      제13장 더불어 사는 삶 
        17. 오늘날에도 사회정의가 승리한다고 믿을 수 있을까  
        사회정치의 승리를 판단하기 전에 사회정의에 대한 올바른 규정이 선행해야 합니다. 불교적 입장에서 사회의 정의란 불국토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이 국토에 태어나는 모든 중생이 무애자재하고 대비 원만한 마음을 지니면 바로 정토세계는 이룩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우리 사회는 사바세계인 예토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불국토의 실현은 불가능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위대한 선각자이신 부처님께서 항상 함께 계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룸비니동산에서 태어나서 쿠시나라에서 열반에 드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가르침과 법은 영원히 살아 움직이기에 대자대비한 그분의 위신력은 항상 빛을 발합니다. 현실이 아무리 혼탁하여도 부처님께서는 세간의 모든 고난 받는 곳에 나타나서 성불상을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천백억의 화신은 중생을 교화하고 국토의 청정을 위해 광명으로 세계를 비추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국토를 성스러운 지혜로 이끄시는 한 언젠가는 이 땅의 모든 갈등과 투쟁이 사라지고 사회의 정의가 실현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불자로서 우리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믿고 가르침을 올바로 배우고 실천하는 길만이 정의사회 건설에 빠른 행보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부처님의 불성과 지혜를 깨달을 수 있기에 미래의 셀 수 없을 만큼의 부처님의 출현은 가능한 것입니다. 작금의 현실을 바라볼 때 미혹한 세계가 펼쳐지면서 끊이지 않는 사회악을 낳고 있어 사회의 정의실현은 힘들게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미혹한 세계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은 더욱 빛나는 것입니다. 나부터 정법을 믿고 따르며 그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면 사회정의의 실현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