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어 날씨가 풀리니 운동이나 대청소 등의 신체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추위에 움츠리고 있던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충격을 가하게 되면 ‘어깨병변’을 앓을 수 있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깨병변’은 주로 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요즘 여러분의 어깨는 건강한가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깨병변’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월별 통계를 살펴보면 ‘어깨병변’ 진료인원은 3월과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는 봄이 되면서 갑자기 활동량이 증가해 근육에 무리가 갔거나, 심한 일교차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이 굳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였는데요. 이는 ‘어깨병변’ 중 진료인원 비중이 가장 많은 ‘동결견(오십견)’이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50대는 진료인원이 많기도 하지만 증가율도 높습니다. 2010년과 2014년 통계를 비교해보면 5년 만에 14만 7천 명이 증가했을 정도니까요. 50대이신 분들은 특히 ‘어깨병변’을 주의하시길 바라요.
‘어깨병변’은 어깨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깨병변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동결견 혹은 오십견)’과 ‘근육둘레띠 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의 충격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이 퇴행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근육둘레띠증후군’이란 어깨힘줄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이고요.
‘어깨의 충격증후군’은 어깨 꼭대기에 있는 뼈 ‘견봉’과 팔의 위쪽 뼈 ‘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져 충돌할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깨병변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주로 갑자기 어깨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어깨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했을 때, 오랫동안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노화로 몸이 쇠약해졌을 때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어깨힘줄이 파열돼 어깨를 움직이거나 팔을 위로 들기만 해도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어깨병변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어깨힘줄이 파열되어 통증이 생긴 거라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판단해 자연 치유를 기다리면 안 되는 것이죠.
어깨병변도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니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해요.
참고로 지난해 ‘어깨병변’ 입원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이었습니다. 2014년 기준 실시횟수가 무려 5만 6천회였답니다.
이 수술은 견봉과 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충돌을 막고. 파열된 어깨힘줄을 복원하는 수술이랍니다.
어깨근육이 긴장하거나 뭉치지 않게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아래와 같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을 실시해보세요.
1) 한 손은 탁자 위에 올려두고, 다른 한 손은 아령이나 생수병 등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 물건을 든 채 아래로 쭉 뻗으세요. 물건을 든 상태에서 작은 원을 그리듯 손을 움직여보세요.
2) 양 손을 깍지 끼고 뒤로 뻗으세요. 가슴과 어깨근육이 이완되는 느낌이 들 때까지 양팔을 쭉 펴세요. 15초 이상 지속해야 해요.
3) 의자에 앉아서 책상 위로 양 손을 맞잡고 손을 쭉 펴세요. 팔이 뻐근하게 느껴질 때까지 상체를 앞으로 숙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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