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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모기 물리지 않는 특급 비법?

문성식 2015. 8. 10. 11:02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모기 물리지 않는 특급 비법?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해외 휴가지인 동남아시아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말라리아 등에 걸리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기준, 뎅기열은 해외유입감염병 중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 뒤를 이어 세균성 이질, 말라리아 등이 있었고, 대부분이 모기 매개체 감염병이었다. 특히 뎅기열은 필리핀(40%), 태국(18%), 인도네시아(9%) 등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모기 사진
사진=조선일보 DB

모기 매개 감염병 등 해외 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현지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요령이다.

 

모기는 체온, 습도, 냄새에 민감하므로 어린아이들이나 월경으로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여성, 건강한 사람의 피를 좋아한다. 특히 모기는 후각을 이용해 피를 찾기 때문에 땀 냄새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밝은 불빛 쪽으로 찾아가기 때문에 밤에는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2중 방충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검정, 파랑 등 진하고 어두운 색상을 피하고 노란색이나 흰색 등의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상담해야 한다. 특히 말라리아 예방약은 위험지역을 벗어났더라도 반드시 적절한 복용법 및 복용기간을 지켜야 해외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