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소중한 내 한 사람 / 藝香 도지현

문성식 2015. 7. 16. 09:09


소중한 내 한 사람  
                藝香 도지현                                     
쥐면 터질 것 같고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그래서
가슴 속에 담아두고
고이 간직하고 싶은 사람
햇살 바른 날이면
따뜻한 창 가에 마주 앉아
향 좋은 차 나눠 마시며
도란도란 끝없는 얘기
꿀 같은 시간 기지고 싶다
긴 여로 가는 동안
마주 잡은 손 놓지 않고
체온을 서로 나누며
둘이 하나가 되는
그대는 소중한 내 한 사람
201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