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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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 법주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법주사 |
관리자 | 법주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법주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 높이 3.9m.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양식(典型樣式)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8각의 하대(下臺)와 8각의 간주석(竿柱石), 그리고 4개의 화창(火窓)이 뚫린 8각 화사석(火舍石 : 석등의 점등하는 부분)과 옥개석(屋蓋石) 등을 구비하고 있다.
4매로 결구(結構)된 지대석(地臺石) 위에 2매석을 별도로 구성한 하대석(下臺石)을 올려놓았다. 하대석의 하단석(下端石)은 일부 손상이 있으나, 8각의 측면마다 안상(眼象)이 낮게 부조(浮彫)되었다.
그 위로 2단의 팔각층급(八角層級)을 두어 규모를 줄여나가다 복련(覆蓮)의 8연판(八蓮瓣)을 조각하였다. 상부 역시 규모를 줄여나간 3단팔각층급을 두어 간주석 받침을 만들었다. 8각간주석 위에 놓인 상련대(上蓮帶) 역시 앙련(仰蓮)의 8연판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그 밑면에는 3단팔각층급을 두고 상부면에는 2단의 팔각층급으로 화사석받침을 만들었다. 위에 얹은 화사석에는 8면 모두 화창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교대로 조각하였다.
특히, 장방형의 화창 주위에는 마치 문틀의 모양과 같이 조각된 1단의 층급을 만들고, 그 측면 일부에 창호(窓戶)를 고정시키기 위한 작은 구멍을 2개 뚫었다.
고부조(高浮彫)로 표현된 사천왕상의 조각수법은 매우 사실적이고, 그 역동감 있는 자세 등이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의 작품임을 느끼게 한다.
화사석 위에 놓인 8각의 옥개석은 밑면에 3단의 층급을 두었고, 전각(轉角)을 살짝 반전(反轉)시켰다. 처마가 두껍지 않아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그 상부에 2단의 원형 보주(寶珠)받침을 만들었다. 그 위에 놓인 보주는 뒤에 새로운 돌로 대치한 것 같다.
이 석등은 같은 경내의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 국보 제5호)보다는 그 조성시기가 조금 이른 형식으로서, 특히 석련지(石蓮池)와 공양상(供養像)이 좌우에 함께 배치되어 있어 주목된다.
이것은 불교의 법공양(法供養) 중 으뜸인 향(香)·등(燈)·차(茶)의 공양을 한꺼번에 배치한 이례적인 예로서 더욱 중요하다.
이 석등은 그 형태면에서 불국사석등이나, 화사석에 보살상이 배치된 부석사석등보다는 조금 진전된 양식을 보인다. 사천왕상의 생동감 있는 표현과 연판 위에 첨가된 꽃모양 장식 등에서 보다 장식적인 맛을 더해 주고 있다.
제작시기는 8세기 후반경으로 추정된다. 화사석등에 일부 균열이 보이나 보존상태가 좋으며 그 크기가 장중한 통일신라 석등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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