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jpg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 청송사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부도. 높이 3.3m.

이 부도는 조선왕조(朝鮮王朝) 시대의 석조물(石造物)로서 인접한 청송사의 덕망(德望)있는 스님의 사리(舍利)를 안치(安置)한 부도탑(浮屠塔)이라고도 한다. 청송사지에서 남서쪽으로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종모양으로 밑부분인 대석(臺石)에는 연꽃잎과 신장(神將)이 조각(彫刻)되어 있고 "서응당진흡대사(瑞應堂眞洽大師)"라는 명문이 있다. 일부 도괴 되어 있던 것을 1982년에 보수하였다.

지대석(地臺石) 위에 기대석(基臺石)을 얹었는데 이 기대석의 앞면에는 신장상(神將像)의 머리부분만을 양각(陽刻)하였고 뒷면에는 수신상(獸身像)을 음각하고 양측면에는 화문(花文)을 음각하였다.

이 기대석 위에 복엽복련화대(復葉覆蓮花臺)를 얹고 그 위에 다시 단엽앙련화좌대(單葉仰蓮花座臺)를 받쳐 탑신을 안치하였다. 탑신의 밑부분에는 고사리의 문양을 새기고 상단에는 연꽃 봉오리를 새겼으며 이 봉오리 밑의 탑신에는 복련이 새겨져 있다.

또, 이 부도의 오른편에는 약간 작은, 같은 형의 부도가 있는데 탑신의 아래 부위에 고사리 문양이 있을 뿐 ‘瑞應堂眞治大師(서응당진치대사)’라고 음각되어 주목되나 진치대사가 어느 시대의 승려인지 분명하지 않다. 기대석의 사면에는 각 3구식(三軀式)의 화문을 음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