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금북정맥이 한남정맥(북서쪽)과 금북정맥(남서쪽)으로 갈라지는 곳이 칠장산(492m)이다. 칠장산에서 금북정맥 줄기는 칠현산(516m)~덕성산(519m)~서운산(547m)을 지나 약 4km 거리에 이르면 남동쪽으로 만뢰지맥을 분가시킨다. 이 만뢰지맥은 약 9km 거리인 479.1m봉~만뢰산(612m)~덕유산(412m)~환희산(402m)~목령산(229m)~국사봉(171m)을 지나면 미호천과 병천천 합수지점에서 끝을 맺는다.
- ▲ 1 작성산 정상에서 북서쪽 북면 병천천 건너로 보이는 금북정맥상의 태조봉(왼쪽)과 성거산(오른쪽). 작성산 북릉 개죽산을 지나 성거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천안독립 종주코스’라고 부른다.
- 만뢰산 직전인 479.1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개죽산(介竹山 · 452m)~봉암산(428m · 지형도에는 봉황산으로 기록)~작성산(鵲城山 · 496m)~은석산(恩石山 · 455.8m)으로 이어진다.
은석산 정상에서 능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남동쪽 방면 능선은 약 4.5km 거리인 병천면소재지에 이르면 여맥을 광기천(廣基川), 은석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은 약 3km 거리인 뱀배미 들판을 지나 병천천(竝川川)에 가라앉힌다.
- ▲ 유관순 열사 사적지가 있는 매봉산 꼭대기 봉화대에서 본 은석산(왼쪽)과 개목고개(가운데). 오른쪽은 작성산. 은석산 남동릉 끝머리로 병천초교, 병천면사무소, 신세계아파트 등이 보인다(왼쪽부터).
- 까치 작(鵲)으로 시작되는 작성산은 전국적으로 충북 제천시 금수산 북쪽 작성산(鵲城山 · 771m · 일명 까치성산), 충남 연기군 전의면 신방리와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작성산(鵲城山 · 339m) 정도가 알려져 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과 병천면 사이에 자리한 해발 496m인 작성산이다. 일명 ‘까치성산’으로도 불리는 작성산은 옛날 목천현의 진산(鎭山)이었다 한다.
작성산은 임진왜란 때 학자 이복장이 의병을 이끌고 왜병을 물리쳤다는 얘기와 갑오년 때에는 동학군이 임시 주둔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산자락 주변에는 유관순 열사 사적지, 유관순 열사가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아우내장터 등 유적지가 있다.
- ▲ 은석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은석사 들목.
- 작성산 정상은 일단 은석산 정상을 경유해야 다다를 수 있다. 대중교통편이 편리한 은석산 남동쪽 병천면 병천리와 은석산 남서쪽인 북면 상동리 방면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병천리 방면은 병천초교에서 은석산 남동릉을 타고 은석사와 어사 박문수묘~은석산 정상에 이르는 코스, 상동리에서는 은지리 고령박씨 재실~은석골~은석사, 또는 고령박씨 재실~은석산 남서릉~은석산 정상 경유 작성산으로 향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다음으로는 작성산 북서쪽인 북면 매송리와 북면소재지인 오곡리에서 작성산 북릉인 봉황산을 경유해 작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이용되고 있다. 상기 코스들을 병천리를 기점으로 시계방향으로 소개한다.
작성산 동쪽인 봉항리~추모공원묘원과 매성리 방면 작성마을(버드우드 골프장 입구) 충효사에서 작성산 북릉으로 오르는 코스는 거의 이용되지 않아 산길 흔적만 남아 있다. 작성산과 은석산 사이인 서원마을 상단부 성민대학교 출입문에서 북쪽 개목고개 사이는 길은 있지만, 대학교 사유지인 관계로 출입문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다.
성민대학교 출입문 오른쪽 다리 건너인 백석연수원 안으로 150m 거리인 ㅓ자 삼거리에서 오른쪽 지능선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천안시에서 ‘등산로 폐쇄’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걸어놓았다. 등산로 폐쇄 플래카드 방면 길은 작성산 남동릉으로 이어진다.
병천초교~은석산 남동릉~은석산~개목고개~작성산 정상〈약 5.5km · 2시간 30분 안팎 소요〉
상봉산 정상에는 상봉정(上峯亭)이라는 2층 8각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는 남쪽과 서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남동으로는 아우내장터와 유관순 열사 사적지가 있는 매봉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남으로는 조치원 방면 크고 작은 산들이, 남서쪽으로는 금북정맥과 함께 광덕산과 망경산이 보인다.
- ▲ 은석산 정상에서 개목고개 건너로 본 작성산 정상(오른쪽 철탑 있는 곳). 작성산 정상 왼쪽 북릉으로 봉암산, 개죽산과 공원묘원 등이 보인다.
- 상봉정 뒤편 공터에는 각종 운동시설들이 있다. 이곳은 병천 주민들이 걷기 운동과 체력단련을 즐기는 장소다.
상봉산에서 내리막으로 10분 거리인 임도가 지나는 다리 아래 U자형으로 패인 안부는 옛날 산 남쪽 가암(가전 4리)마을에서 계곡 길을 이용, 북쪽 서원마을로 넘나들던 큰 고개였다. 따라서 안부 다리까지는 가전 4리 가암마을회관 앞을 지나는 길을 따라 올라가도 된다. 안부 위 다리에서 능선 동쪽 사면을 휘돌아가는 길은 은석사로 이어지는 유일한 자동차 길이다.
320m봉 전망장소에서도 상봉정에서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조망이 터진다. 320m봉에서 19분 거리인 은석사 갈림길에서는 왼쪽 은석사로 내려선 다음, 은석사에서 어사 박문수 묘를 경유해 은석산 정상으로 향해도 된다. 어사 박문수 묘에서는 서쪽 남서릉, 동쪽 남동릉 길이 서로 만난다.
- ▲ 은석산 남동릉상의 상봉산 상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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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초교 운동장 서쪽 등기점(↑상봉산 등산로 푯말)-(약 60m)→Y자 삼거리-(오른쪽으로 약 25m)→왼쪽 지능선 등산로 시작(은석산 남동릉)-(17분)→무명봉 쉼터(↑상봉산 0.6km, ←병천 0.6km, 병천초교 0.4km↓ 푯말)-(4분)→관세청 생활관 갈림길(왼쪽)-(20m)→운동시설(평행봉)-(7분)→상봉산 정상(상봉정과 체육시설)-(내리막길로 9분)→가암마을 방면 임도-(능선 위로 난 임도 따라 약 80m)→U자형으로 패인 안부를 건너는 다리(다리 왼쪽에 ‘←가암 1.0km, ↑은석산, ↓병천 1.7km, 서원마을 0.7km→’ 오래된 푯말)-(다리 건너 왼쪽 능선 길로 6분)→묘 2기-(5분)→4거리 안부-(6분)→묘 2기-(13분)→320m봉 전망장소-(7분)→4거리 안부-(12분)→은석사 갈림길(←은석사, ↑은석산 정상. ↑박문수 어사 묘 푯말)-(직진 능선으로 10분)→ㅓ자 삼거리(←박문수 어사 묘 갈림길)-(능선으로 직진 3분)→남서릉 갈림길-(5분)→은석산 정상-(7분)→안부-(5분)→405m봉-(6분)→능선이 동쪽으로 꺾이는 곳-(급경사 내리막으로 11분)→개목고개(←매송교 1.8km, ↑작성산 0.9km, ↓은석산 1.0km 푯말)-(7분)→청주한씨묘-(13분)→푯말(↑작성산 정상 0.5km)-(17분)→작성산 정상.
- ▲ 유관순 열사 사적지 뒷산인 매봉산 정상 봉화대에서 서쪽으로 한눈에 보이는 아우내장터. 멀리 독립기념관과 흑성산이 보인다
- 정상 남동릉 갈림길에는 ‘백석연수원 2,2km→’, ‘산불조심 · 병천의용소방대 · 병천→’이라고 쓰인 푯말 두 개가 보인다. 정상 북쪽에는 정상비석과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이 있다.
정상에서 서쪽과 북으로는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남서쪽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은석산 정상이 마주 보인다. 서쪽으로는 독립기념관 뒷산인 흑성산이 그 왼쪽 멀리의 광덕산과 함께 조망된다. 흑성산 오른쪽인 북서로는 북면 용암리 분지를 가르는 병천천 건너로 금북정맥상의 태조봉과 성거산이 펼쳐진다. 태조봉과 성거산 뒤 멀리로는 아산시 도고산과 영인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작성산 북릉 왼쪽으로 서운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아우내 장터 1919년 4월 1일 유관순 열사가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곳
아우내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지역을 일컫는다. 이 지역은 칠안내(갈전천·曷田川)와 잣밭내(백전천·栢田川)가 서로 만나는 자리다. 지형도상으로는 북서쪽으로부터 흘러오는 병천천(竝川川)과 북동에서 흘러오는 광기천(廣基川)이 합수되는 지점이다. 광기천을 흡수한 병천천은 남으로 방향을 틀어 흐르다가 조치원 북동쪽에 이르면 미호천과 합수되고, 이어 조치원을 지나 금강에 유입한다.
- 아우내란 ‘2개의 내를 아우르다’는 뜻이다. 즉 두 내가 흘러오다가 하나로 합류하는 지역을 말하며 이런 곳을 ‘아우른내’라고 말한다. ‘아우’는 옛말 ‘아우다’ 또는 ‘아올다’에서 온 말이다. 아울은 한자로는 아우를 병(竝)자를 쓰고 내는 내 천(川)자를 써서 병천(竝川)이라고 한다.아우내는 내와 함께 마을 이름이 되고, 장터 이름도 ‘아우내장’이라고 하였으며 들판도 ‘아내벌’이라고 불렸다.
아우내 장터는 조선조 영조 때의 공신 박문수 어사의 묘소와 관련되어 있다. 은석산 상봉에 있는 박문수 어사 묘소는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이라고 한다. 그 명당을 더욱 빛나게 할 비보책(裨補策)으로 아우내에 장시(場市)를 개설케 하였다. 이 전통시장은 처음에는 ‘아내장’이라 했고, 지금은 ‘병천장’이라고 한다. 1700년대에 개설된 아우내장터는 옛날 전국의 상인들이 청주, 진천, 조치원, 예산 등에서 지역 특산물과 소를 몰고 와 장을 형성했으며, 인근 장터 가운데 가장 크게 번성했던 곳이다. 장은 5일 장이다. 매월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 열린다.
이곳은 옛날부터 돼지 소창에 양배추, 파, 고추, 마늘 등을 선지와 함께 버무려 넣은 병천순대로 유명하다. 아우내장터는 무엇보다 1919년 4월 1일 유관순열사가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 상동 2리 은석골~은석사~은석산~개목고개~작성산 정상〈약 5.5km · 약 3시간 안팎 소요〉
상동 2리 버스정류소에서 은지골 방면 길에서는 북서쪽으로 은석산 남서릉과 그 능선 꼭대기의 정자가 보인다. 상동 2리 사무소를 지나면 길 왼쪽에 자리한 오래된 향나무가 눈길을 끈다. 이 향나무는 수령이 500년이 된다고 전해진다. 향나무를 뒤로하면 보호수인 큰 느티나무와 은지리 경로당에 닿는다. 경로당을 지나 약 100m 들어서면 고령박씨 종중재실이 나온다. - 상동 2리 은석골~은석사~은석산~개목고개~작성산 정상〈약 5.5km · 약 3시간 안팎 소요〉
- ▲ 은석골 고령박씨 종중재실 뒤로 보이는 은석산 남서릉. 남서릉 오른쪽으로 은석골 계곡이 있다.
- 고령박씨 종중재실에서 약 100m 거리인 삼거리에서 북동쪽 오름길로 약 100m 더 오르면 태양열 집열판이 장치된 기둥이 나온다. 이 기둥에서 오른쪽 밭을 지나가는 길은 은석골, 북쪽으로 직진하는 길은 은석산 남서릉으로 가는 길이다. 은석골 계곡 길은 대체로 오솔길처럼 완만하다.
상동 2리 버스정류소(↑박문수 묘 3km, ↑은석사 2.7km, 고령박씨 종중재실 1.5km 안내판)-(16분)→은지리 은석골 경로당-(약 100m)→고령박씨 종중재실-(재실 왼쪽 골목으로 약 30m)→T자 삼거리-(오른쪽으로 약 100m)→삼거리(←은석사, ←은석산 정상, ←박문수 어사 묘 푯말)-(왼쪽으로 약 100m)→태양열 집열기 기둥 앞 삼거리(전원주택 하단부)-(오른쪽 길로 10분)→은석골 계류 오른쪽으로 건너감-(3분)→반석지대 쉼터(벤치 2개)-(7분)→왼쪽으로 계류 건너감-(약 50m)→운동시설-(7분)→오른쪽으로 계류 건너감-(약 30m)→밧줄 난간 시작-(4분〔약 200m〕)→밧줄 난간 끝-(약 40m)→왼쪽으로 나무다리 건너감-(5분)→은석사(↓상동리 2.4km, ↑은석산 0.6km, 병천 3.5km→ 푯말)-(12분)→어사 박문수 묘-(2분)→남동릉 삼거리-(3분)→남서릉 만나는 곳-(5분)→은석산 정상. 이후 개목고개 경유 작성산 정상으로 향한다.
어사 박문수 묘 조선조 때 활약한 암행어사로 유명
박문수(朴文秀 · 1691년〔숙종 17〕~1756년〔영조 32〕)는 조선 영조 때 청백리이며 암행어사로 유명한 분이다.
- ▲ 은석사에서 12분 거리인 어사 박문수 묘소.
- 박문수의 본관은 고령(高靈)이고 호는 가은이다. 문과에 급제한 후 특히 암행어사로 활약한 일이 유명하고 어영대장(御塋大將)과 우참찬(右參贊)을 지냈다. 세무행정과 군사행정에 기여한 공로가 많았다고 한다. 사후에 충헌공(忠憲公)의 시호(諡號·죽은 사람의 생전 행적에 의하여 임금이 내려주는 칭호)가 내려졌다.
묘 앞에는 화강석으로 된 무신석(武臣石) 2개와 상석(床石), 오른쪽 정면에 묘비가 있다. 묘비에는 ‘조선행병조판서영성군(朝鮮行兵曹判書靈城君) 증영의정충헌박공문수묘(贈領議政忠憲朴公文秀墓)’라고 쓰인 문구가 음각되어 있다. 묘비는 박문수 사후 6년 후인 순조 16년(1816년)에 세워진 것이다. 묘역은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 261호로 지정되어 있다.
- ▲ (왼쪽)옛날 스님들이 걸어 다녔을 은석골 계곡길.
- 박문수 어사의 유물들은 은석산 남서릉 끝머리인 은지리 은석골 마을 고령박씨 종중재실(문화재 자료 제 289호)에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는 박문수를 제향하는 충헌사(忠憲祠)와 유물관이 있다.
충헌사에는 보물 제 1189호로 지정된 박문수 어사의 영정(影幀)이 있고, 유물관에는 박문수의 교지(敎旨)를 비롯하여 수부정기(繡斧程記), 연보(年譜), 관복(官服), 마패(馬牌), 전적(典籍)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상동 2리~은석산 남서릉~어사 박문수 묘~은석산~작성산 〈약 3km · 2시간 30분 안팎 소요.
은석산 남서릉은 처음에는 급경사 길이다. 그러나 첫 번째 쉼터를 지난 나무 계단 길을 오른 이후부터는 정자까지 완만한 길로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 길에서는 기암 두 개를 보게 된다. 첫 번째 기암은 모서리가 날카로운 상어 머리부분을, 두 번째 기암은 달팽이 껍데기를 닮았다.
- 달팽이를 닮은 기암에서 14분 거리 정자에서는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남으로는 계룡산이 눈에 들어온다. 남서로는 광덕산과 망경산, 서쪽으로는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는 흑성산이 멀리의 설화산, 도고산, 영인산 등과 함께 보인다. 북서로는 태조봉과 성거산, 북으로는 서운산이 하늘 금을 이룬다. 서운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칠현산과 칠장산, 북동으로는 만뢰산이 펼쳐진다. 동으로는 진천 두타산과 한남금북정맥, 남동으로는 청주 방면 구녀산, 상당산 선도산 등이 넘실거린다.
정자를 뒤로하는 능선 길은 거의 평지 길에 가깝다. 이곳에는 철쭉, 연산홍, 단풍나무, 주목 등이 조경되어 풍광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달팽이를 닮은 기암에서 14분 거리 정자에서는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남으로는 계룡산이 눈에 들어온다. 남서로는 광덕산과 망경산, 서쪽으로는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는 흑성산이 멀리의 설화산, 도고산, 영인산 등과 함께 보인다. 북서로는 태조봉과 성거산, 북으로는 서운산이 하늘 금을 이룬다. 서운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칠현산과 칠장산, 북동으로는 만뢰산이 펼쳐진다. 동으로는 진천 두타산과 한남금북정맥, 남동으로는 청주 방면 구녀산, 상당산 선도산 등이 넘실거린다.
- ▲ (왼쪽)은석산 남서릉상의 기암인 뾰족바위. 이곳은 휴식장소로 이용된다. / 뾰족바위를 지난 곳의 기암. 달팽이 등껍질을 닮았다.
- 고령박씨 종중재실-(약 230m)→태양열 집열기 기둥 앞 삼거리-(직진 2분)→전원주택 단지 상단부-(지계곡 진입 8분)→묘역(묘 5기)-(3분)→지능선 쉼터(벤치 4개)-(4분)→쉼터(벤치 3개)-(2분)→묘 1기-(나무계단으로 3분)→은석산 남서릉 진입-(2분)→삼각형 기암 아래 쉼터-(약 30m)→기암(달팽이 모습)-(14분)→팔각정자-(7분)→체육시설-(약 50m)→박문수 묘 갈림길(↑은석산 정상, ↓은지리, 어사 박문수 묘→, 은석사→ 푯말)-(직진 3분)→남동릉 갈림길-(4분)→은석산 정상. 이후 개목고개 경유 작성산으로 향한다.
매송리~개목골~개목고개~작성산 정상〈약 3km · 2시간 안팎 소요〉
매송리 매송교는 연춘리에서 북면소재지 방면 병천천을 거슬러 약 5.5km 들어간 지점이다. 매송교에서는 동으로 작성산 정상과 북릉이 마주 보인다.
작성산 북서쪽 골짜기인 매송 2리는 옛날 지명이 ‘개목이’였다. 일명 개목골로 불리는 이 개목이마을 지명에서 개목고개라는 이름이 생겼다. 개목고개는 옛날 의견(義犬)이 술에 취한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개목고개에서 남쪽 서원계곡 상단부인 성민대학교는 출입금지구역이다.
매송교-(5분)→법계사 갈림길-(7분)→매송 2리 경로당-(약 100m)→Y자 삼거리-(왼쪽 임도로 15분)→차단기-(9분)→두 번째 차단기와 개목고개. 이후 왼쪽 작성산 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은석사
은석사(銀石寺)는 정확한 창건연대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 권 16에 전하는 은석사와 동일한 사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초석 및 와편 등으로 보아 1530년 이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세웠다는 설도 있으나 이에 대한 기록은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
- ▲ (왼쪽) 매송 2리 경로당에서 25분 올라간 곳인 개목고개. 고개에서 작성산은 왼쪽, 오른쪽은 은석산 방면이다. / 개목고개에서 약 40분이면 닿는 작성산 정상. 개목고개 방면 나뭇가지 사이로 은석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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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충북도 지정 문화재 제 179호인 목조여래좌상과 지정문화재 제 392호인 아미타극락도가 전해진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목조여래좌상은 불상조성양식의 한 예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후기 불교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아미타극락도는 이곳 목조여래좌상의 후불탱화다. 삼베에 채색된 탱화는 부분적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다. 하단부에는 양쪽으로 화기가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의하면 함풍(咸豊) 11년인 1861년(철종 12)에 제작된 것과 마곡사 부용암에 봉안되었던 것을 옮겨온 것이다.
오곡리~개죽산 남서릉~석은배미고개~봉암산~작성산 북릉~작성산 정상〈약 6.5km · 3시간 30분 안팎 소요〉
매송교에서 북으로 약 2km 더 들어가면 오곡리 북면치안센터가 나온다. 치안센터에서 약 300m 거리인 북면주유소 직전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이 개죽산으로 가는 길이다. 개죽산 남서릉 임도 절개지에서는 절개지 북쪽에서 오른쪽 사면 길로 오른다. 개죽산 정상은 사방이 잡목으로 에워싸여 조망은 보잘 것 없다.
- 풍산공원묘원 상단부에서 302m봉까지는 능선 서쪽 사면으로 능선 길을 대신하는 산길이 이어진다. 능선 길을 택하게 되면 동쪽 공원묘역 방면이 십 수 길 절개지이기 때문에 자칫 발을 헛디디면 추락하는 낭패를 보게 된다.
석은배미고개는 잡목으로 뒤덮여 있다. 그러나 서쪽 오곡리와 동쪽 봉항리 방면 길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양쪽 마을 주민들이 많이 넘나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봉암산 정상에는 어깨 높이로 자란 억새풀밭 가운데에 오래된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도 개죽산 정상처럼 사위가 잡목수림으로 에워싸여 있다.
485m봉에서 갈라진 동릉으로는 매성 2리 충효사 방면 능선 길이 나있다.
- ▲ 은석사 보광전. 왼쪽 나무는 수령 550년이 넘었다는 보호수인 팽나무.
- 북면주유소 직전 삼거리-(12분)→ㅓ자 삼거리-(왼쪽 임도로 15분)→개죽산 남서릉 임도 절개지-(18분)→323m봉-(10분)→묵묘-(10분)→T자 삼거리(←성거산, 은석산→ 푯말)-(왼쪽 오르막으로 4분)→개죽산 정상(삼각점 진천 313)-(백코스로 2분)→다시 T자 삼거리-(12분)→푯말(↓천안독립종주로, ↓성거산)-(능선 오른쪽 사면 길로 2분)→왼쪽으로 길 꺾이는 곳-(왼쪽으로 15m)→풍산추모공원묘원 상단부 콘크리트 포장길(길바닥에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성거산, 은석산→ 표시)-(콘크리트 내리막길로 3분)→ㅏ자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 절개지로 들어감(외딴 소나무에 ↑은석산 푯말)-(20분)→석은배미고개-(5분)→묵묘-(8분)→큰 참나무-(10분)→봉암산 정상-(20분)→사거리 안부-(20분)→485m봉-(약 40m)→묵묘 1기-(15분)→작성산 정상.
매성 2리 충효사에서 485m봉 동릉으로 오르는 길은 절 입구 사천왕문 30m 전방에서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 능선 길로 약 80m 오르면 쌍묘가 나온다. 쌍묘 이후로는 갑자기 산길이 흐릿해진다. 쌍묘에서 약 50m 더 가면 나뭇가지에 걸린 ‘수협 한마음 대행진’ 이라 쓰인 표지기가 보인다. 이후부터는 더 흐릿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이 코스는 작성산 남동릉 끝머리에 자리한 수협중앙회 연수원 측에서 사원들 극기훈련코스로 이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백석연수원 입구~작성산 남동릉~작성산 정상〈약 5km · 2시간 30분 안팎 소요〉
작성산과 은석산 사이인 서원마을 상단부 성민대학교 출입문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걸려 있다. 즉 출입문 안쪽인 개목고개 방면 길은 대학교 사유지다. 이 대학은 큰 건물들은 보이지만 운영이 안 되고 있는 관계로 썰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 (왼쪽)작성산 정상에서 북으로 바라 본 북릉. 왼쪽 방면 임도 앞 오른쪽 능선 상단부가 개죽산 정상. 개죽산 왼쪽 멀리는 금북정맥상의 서운산. / 개죽산 정상의 삼각점 안내 푯말(앞)과 오래 된 정상 푯말(뒤).
- 대학교 출입문 오른쪽 다리 건너 백석연수원 안으로 약 150m 거리인 삼거리에서 오른쪽 작성산 남동릉 방면으로 가는 산길이 있다. 그러나 삼거리 오른쪽에 ‘등산로 폐쇄’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등산로가 폐쇄된 이 길은 산허리를 여러 차례 굽이도는 사면 길로 결국은 남동릉 안부로 이어진다.
따라서 단풍나무 조경지 앞에서 남동릉 안부로 오르는 중에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 길은 모두 백석연수원 안쪽으로 연결이 된다. 하지만 백석연수원 안쪽 방면 길도 외부인 출입금지구역이다.
신세계아파트 앞 삼거리(←백석연수원 3.4km 안내판)-(20분)→서원 1교 지난 삼거리(↑백석연수원 2km 안내판)-(13분)→서원 2교-(3분)→서원 3교-(5분)→서원4교-(약 200m)→단풍나무 조경지 앞 삼거리-(오른쪽 계류 건너 파란지붕 컨테이너 앞길로 3분)→ㅓ자 삼거리-(왼쪽 억새밭 길로 3분)→T자 삼거리-(오른쪽 지계곡길로 5분)→ㅏ자 삼거리(↑백석연수원 0.5km 푯말)-(오른쪽 사면 오솔 길로 7분)→합수점 삼거리-(오른쪽으로 20분)→작성산 남동릉 안부(←작성산 1km, ↓농도원 1km, ↓백석연수원 0.9km〔별도 푯말〕, 수협연수원 3km→ 푯말)-(15분)→푯말(↓백석연수원 1.5km)-(15분)→작성산 정상.
교통
서울→천안 동서울 종합 터미널(구의동 · 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06:00~21:50) 54회 운행. 요금 5,600원. 1시간 20분 소요.
남부터미널(전철 3호선)에서 1일(07:20~17:40) 10회 운행 송악, 1일(07:20~17:40) 10회 유구, 1일(06:55~18:00) 7회 논산행 이용, 천안종합터미널 하차. 요금 5,000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전철 3호선, 7호선, 인천공항선)에서 1일(06:00~22:30) 10~15분 간격으로 운행. 요금 일반 5,000원, 우등 7,300원. 1시간 10분 소요.
열차 서울역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경부선 및 호남선 이용, 천안역 하차. 요금 새마을호 9,300원(특실 1만2,900원), 무궁화호 6,300원(입석 5,400원). 1시간 10분 안팎 소요.
전철 수시 운행되는 온양 및 신창행 1호선 전철 이용, 천안역 하차.
- ▲ (왼쪽) 작성산 남동릉 안부의 푯말. / 작성산 정상비석. 정상비석 오른쪽은 산불감시 시설.
- 천안→병천 동부천안역 1번 출구로 나온 버스정류소에서 1일(06:00~22:30) 거의 10분 안팎 간격으로 운행하는 병천행 400번, 401번, 402번 이용.
400번은 동부 천안역 정류소 이후 제중당~남부오거리~우성 VIP 아파트~삼룡교~구성초교~천안동중~천안삼거리공원~신아원~천안의료원~응원리~세광아파트~신계리~평생교육원~목천 I.C~동평 1리~독립기념관~목천읍사무소~동평리~연춘리~상동 1리~상동2리~중앙아파트~한국기술교육원~병천우체국 경유 병천으로 운행.
401번은 400번 노선과 거의 비슷하다.
402번은 400번, 401번과 병천까지 노선이 거의 같고, 병천 이후 유관순사우~병천중교~구도리~화계1리~황사동까지 운행.
버스요금 1,200원.
병천→북면(오곡리) 371, 373, 381, 382, 383번 버스 등 1일 15회(06:10, 08:10, 09:30, 10:30, 11:45, 13:00, 14:05, 15:20, 16:35, 17:40, 18:55, 19:55) 운행.
병천→봉항 1일 11회(06:50, 08:40, 11:00, 12:00, 13:30, 14:30, 17:30, 18:30, 19:30, 20:30, 21:00) 운행하는 460번과 461번 버스 이용. 작성산 북릉 동쪽을 등기점으로 하는 경우 매성리 작성마을(버드우드 골프장 및 충효사 입구) 및 봉항리에서 하차. 이 버스는 병천~복지회관~신세계 아파트~도원리~매성 3리(매당마을)~작성마을~매성 1리~의관동~봉항 1리~봉항 2리~봉항3리(종점) 방향으로 운행.
봉항→병천 봉항 3리에서 1일 14회(06:20, 07:40, 09:30, 10:30, 11:50, 12:50, 14:20, 15:20, 16:50, 18:20, 19:20, 20:20, 21:20, 21:50) 운행. 작성산 북릉에서 봉항리 및 매성리로 하산했을 경우 이 버스편 이용.
병천택시 041-564-1449, 564-1259.
식사(지역번호 041)
병천면 병천리 아우내장터 순대식당가에 아우네 먹거리순대(564-2544), 아우네 맛고을(564-1270), 아우네 한방순대(555-9833), 병천할매순대(561-0177), 쌍둥이네 순대(567-8777), 부부순대(555-1912), 병천집 순대(561-1767), 고모네 순대(555-3359), 아우네 고향순대(561-3405), 아우네 장터순대(564-5949), 명가 병천순대(522-0033) 등 30여 곳에 달하는 순대전문식당들이 있다. 각 식당마다 순대국밥 6,000원, 순대 및 제육 모둠 1접시 1만 원.
이외에 순대식당가에 자리한 아구찜과 제육우럭쌈장 전문인 고향식당(564-2713), 홍천막국수(522-1967), 박가네 부대찌개(556-986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