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s vs 50’s 잇 아이템, 연령대별 드레스 코드

 30’s vs 50’s 잇 아이템, 연령대별 드레스 코드

 

"패션은 자기표현이자 선택입니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거울을 보고 현재 자신의 모습을 연구하세요." 패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말했다. 그렇다! 똑같은 유행 아이템이라도 30대와 50대가 같은 룩을 고집할 순 없다. 잇 아이템을 '나답게' '나이에 맞게' 소화하는 스킬.

Item1.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

순수한 매력을 지닌 화이트 컬러가 쇼윈도를 가득 메운 이번 시즌. 은근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시스루 블라우스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한층 심플한 터치감이 눈에 띄는데, 특히 차이나 넥이나 셔츠형 칼라 등의 똑 떨어지는 디테일을 활용해 시크함을 강조했다.

+ 화이트 시폰 블라우스 49만8천원 띠어리.

 

30's ▶ Color Point

시스루 블라우스 특유의 지나치게 정숙하거나 올드해 보이는 단점을 피하려면 하의는 화려한 아이템과 매치하도록. 비비드한 컬러의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화사하면서 시크해 보인다.

+ 블루 와이드 팬츠 15만원 에고이스트, 인디핑크 자이언트 클러치 57만8천원 더블엠, 볼드한 골드 체인 & 진주 네크리스 7만2천원 디블루메, 브라운 오픈토 펌프스 31만8천원 미소페.

 

50's ▶ Glam & Luxe

마음껏 여성스러워지고 싶은 날, 시도해볼 만한 스타일. 레오퍼드 패턴의 H라인 스커트와 시어한 블라우스의 매치는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매력을 부각한다.

+ 레오퍼드 프린트 H라인 스커트 5만9천원 GGPX, 진주 드롭 네크리스 3만9천8백원 제이티아라, 카키 스트랩 샌들 21만9천원 나인웨스트, 블랙 플랩 클러치 가격미정 비제바노.

 

Item2. 비비드 컬러 원피스

한여름에 딱 하나만 입어도 예쁘고, 레이어링하기도 수월해 활용도가 높은 슬리브리스 원피스. 이번 시즌에는 눈부신 팝 컬러가 눈에 띄는데, 오직 컬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디테일이 절제된 미니멀한 디자인이 인기다.

+ 옐로 컬러 원피스 52만9천원 데코.

 

30's ▶ Color Variation

톤온톤이나 보색 대비 스타일링으로 컬러 자체의 경쾌함을 살린다. 목걸이나 뱅글, 백 등으로 컬러 베리에이션을 주면 과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갖춰 입은 듯한 룩이 완성된다.

+ 오렌지 컬러 롱 숄더백 20만원대 브라스파티, 에나멜 스트링 에스파드리유 샌들 3만9천9백원 소보제화, 에메랄드빛 스틸 뱅글 3만8천원 금은보화, 브론즈 와이어 뱅글 1만원대 비쥬j, 골드 스터드 장식 뱅글 2만원대·블루 컬러 파이톤 소재 뱅글 2만원대 모두 제이티아라.

 

50's ▶ Tone & Tones

의외로 활동성이 뛰어난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재킷이나 카디건 등의 아우터와 매치하면 별다른 스킬 없이도 포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튼실한 팔뚝 살도 완벽 커버 가능. 이때 원피스 컬러가 화려하므로 재킷은 컬러와 디자인 모두 심플한 것으로 고를 것.

+ 코코아 브라운 롱 재킷 22만9천원 발렌시아, 화이트 플랫폼 슈즈 3만9천9백원 소보제화, 화이트 숄더백 32만5천원 앤클라인뉴욕, 플로랄 프린트 쁘띠 실크 스카프 가격미정 아이그너.

 

Item3. 에스닉 튜닉 블라우스

몸에 꼭 붙고 노출이 심한 의상 앞에서 이렇다 할 대안이 없을 때 튜닉 블라우스는 여러모로 유용하다. 이번 시즌, 살랑이는 바람결에 몸을 맡겨도 좋을 만큼 한결 가벼워진 소재와 여성스러운 장식, 브라운·카키 같은 낮은 채도가 가미된 에스닉 패턴으로 무장했다.

+ 페이즐리 패턴 튜닉 블라우스 34만5천원 앤클라인뉴욕.

 

50's ▶ Long & Lean

그동안 키가 작아서 도전하지 못한 롱스커트도 튜닉 블라우스와 함께 라면 문제없다. 롱스커트와 튜닉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한 후 벨트로 허리 라인을 잡아주면 시선이 위아래로 분산되어 길어 보인다.

+ 스트라이프 맥시 드레스 2만9천4백원 무자크, 블루 미니 백 가격미정 안드레아바나, 버클 장식 샌들 19만8천원 버팔로, 블랙 스톤 장식 뱅글 7만6천원 봄코리아, 벨트 3만8천원 A리스트.

 

30's ▶ Sleek Shorts

블라우스의 패턴이 화려한 만큼 하의는 모노톤 쇼츠나 미니스커트로 심플하게! 특히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하이 웨이스트 쇼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다.

+ 아이보리 쇼츠 12만9천원 잇미샤, 가죽 숄더백 23만9천원 마시모두띠, 데님 에스파드리유 웨지힐 샌들 15만8천원 클락, 브라운 메시 페도라 6만원대 에이글, 스터드 장식 브레이슬릿 2만5천원 제이티아라.

 

Item4. 70's 벨보텀 팬츠

레이디라이크 룩의 열풍으로 스커트에 주도권을 내준 팬츠가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주목할 것은 매니시한 무드의 벨보텀 팬츠. 허벅지는 피트되고 무릎부터 넓게 퍼지는 디자인으로 197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재현할 수 있다.

+ 아이보리 벨보텀 팬츠 35만8천원 데코.

 

50's ▶ Retro Chic

벨보텀 팬츠를 고급스럽게 입는 방법은 소재나 컬러 등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추는 것. 하늘거리는 팬츠라면 새틴이나 시폰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식이다. 단, 키가 작고 하체가 통통한 체형이라면 상의는 팬츠보다 진한 컬러를 선택해 시선을 위로 분산할 것.

+ 골드 새틴 블라우스 30만원대 데코, 그린 카디건 가격미정 마시모두띠, 플랫폼 힐 21만9천원 나인웨스트.

 

30's ▶ Romantic Chic

신체 결점을 감춰주는 넉넉한 핏의 벨보텀 팬츠는 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와 에스파드리유 힐과 함께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지 흰색으로 퓨어하게 믹스매치하면 이번 시즌 핫 트렌드인 로맨틱 시크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 아이보리 보 리본 장식 시폰 블라우스 가격미정 김영주 플래티넘, 화이트 옥스퍼드 타워링 샌들 25만9천원 나인웨스트.

 

Item5. 점프수트

일명 '작업복'으로 불리며 활동성과 실용성을 챙긴 점프수트가 이번 시즌에는 다소 슬림한 실루엣에 셔링, 리본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부각한 페미닌 무드로 선보인다. 여성성을 가미한 점프수트는 티셔츠, 재킷, 블라우스 등을 두루 소화하는 스타일링 파워를 지닌다.

+ 네이비 집업 디테일 저지 실크 롱 점프수트 27만8천원 96ny.

 

50's ▶ Dynamic Casual

점프수트의 이너웨어로 그래픽 패턴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감각적인 캐주얼 룩으로 변신한다. 단, 키 큰 체형은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키가 작은 체형은 웨지힐을 매치해 핏감을 살릴 것.

+ 프린트 리본 블라우스 10만원대 쉬즈미스, 네온 블루 스트링 글래디에이터 샌들 19만9천원 GGPX, 체인 장식 스퀘어 백 가격미정 니나라치.

 

30's ▶ Comfortable Suit

루스한 테일러드 재킷을 함께 매치하면 포멀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자칫 다리는 짧아 보이고 허리는 일자로 보이는 점프수트의 결점을 보완하는 데도 그만.

+ 라이트 데님 소재 래글런 슬리브 재킷 6만8천9백원 스타일난다, 블루 파이톤 펌프스 20만원대 미소페, 캐멀 컬러 빅 벨트 가격미정 타임.

 

Item6. 프린트 맥시 드레스

'미니' 열풍은 가고 올여름 패션 트렌드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맥시 드레스가 대세다. 특히 햇살이 강렬한 여름에는 열대 꽃, 나비, 플라워 등의 크고 화려한 패턴이 시원해 보인다.

+ 회화적인 플라워 프린트 맥시 드레스 21만8천원 에고이스트.

 

30's ▶ City Casual

시티 룩으로 즐기고 싶다면, 미니멀한 화이트 셔츠로 맥시 드레스의 화려함을 절제할 것. 아이템이 난해할수록 매치하는 아이템은 심플 하고 수수한 톤으로 선택한다.

+ 화이트 블라우스 26만5천원 앤클라인뉴욕, 캐플린 햇 2만9천원 르샵, 브라운 옥스퍼드 슈즈 15만8천원 엘리자벳, 빈티지 숄더백 19만8천원 파슬.

 

50's ▶ Easy Elegance

맥시 드레스들이 대부분 슬리브리스지만 굵은 팔뚝이 문제라면 카디건에서 답을 찾자. 몸에 피트되는 것보다 맥시 드레스와 비슷한 루스한 핏의 카디건 위에 스키니 벨트를 둘러 허리 라인을 잡아줄 것.

+ 네이비 캐시미어 카디건 14만9천원·브라운 스키니 벨트 8만9천원 모두 마시모두띠, 버클 장식 라피아 클러치백 15만9천원 나인웨스트, 에스파드리유 웨지힐 샌들 25만9천원 나인웨스트, 아이보리 플라스틱 뱅글 10만원대 봄코리아.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이호영 | 모델: 서영희, 양윤영 | 스타일리스트: 유민희 | 헤어 & 메이크업: 장지혁·조영은(미뜨, 02-515-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