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돋구는 낙지고추장초무침!!~

장마가 거의 주춤한 요즘 더위는 기승을 부리네요

날씨가 너무 더우면 입맛을 잃기 쉬워지지요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것이나 좀 자극적인 것을 먹고 싶어진답니다

 

 

친정이 완도인 동네 지인이 어제는 미역과 낙지를 나누어주었답니다

귀한 선물을 들고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낙지볶음은 너무 식상하고 날씨도 덥고해서 이번엔 낙지를 고추장양념으로 무쳐보았어요

 

낙지는 손꼽히는 스태미너 식품이지요

기력이 빠진 소에게 낙지를 먹일 정도니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네요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고 DHA성분은 뇌기능향상을 돕는답니다

낙지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혈액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해주고

혈압을 정상수치로 개선해주고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시켜줍니다

 

재료 : 낙지 750g, 콩나물 120g, 미나리 120g

 

낙지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서 깨끗이 씻어준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저걸 자르고 있는데 어린 딸램이 달려듭니다

다리 하나 떼어주니 잘 먹네요

비타민B6, 판토펜산이 풍부해서 유아들의 영양대사에도 좋답니다

 

 

 콩나물도 아삭한 질감이 살아있도록 데쳐주고

미나리 아랫부분은 잘라내고 윗잎부분도 잘라낸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이제 접시에 미나리 먼저 돌려주고 콩나물을 얹어요

 

 

 중앙엔 낙지를 이쁘게 담아요

고추장4스푼, 매운고춧가루1스푼, 식초 3스푼, 매실청2스푼, 참기름 1스푼,

설탕 1스푼, 다진마늘1스푼, 소주 조금, 후추 조금넣고 양념장 만들어요

화이트와인은 아직 미개봉상태라 그냥 소주를 조금 썼네요

식초나 설탕같은 재료는 기호에 따라 가감해야해요

 

 

 새콤 달콤 매콤한 낙지고추장초무침이 완성!!~

 

중앙에 있는 꽃은 어성초 꽃이지요

블로그 친구님께서 보내주신 어성초로 환을 만들려고 손질하다 보니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미나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해주고

미나리에 다량 함유되어있는 비타민C는 혈관계 질환에 효능이 있고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서 신경쇠약증이나 스트레스에 효과적입니다

 

저렇게 놓고 보니 시원한 맥주 안주로 딱이네요!~

새콤 달콤 매콤하면서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과 미나리를  한 입~

쫄깃한 낙지도 한 입~ 

 

 

더운 여름날일수록 기력도 약해지기 쉽지요

그럴수록 몸에 좋은 것들을 많이 섭취해야겠어요

요리하는 즐거움은 함께 하는 가족이 있어서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늘 요리할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행복은 늘 그렇게 마음속에서 움트는 새싹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