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경 이야기-3 - 13. 바른 사본과 변개된 사본

문성식 2011. 7. 6. 23:30

 

성경 이야기-3

성경 이야기-3
 

C. 3부

 

13. 바른 사본과 변개된 사본

 

성경 필사본은 크게 '다수 본문'(Majority Text)과 '소수 본문'(Minority Text)으로 나뉩니다.


a) 바른 사본 (다수 본문)

 

'표준 원문'이라고도 불리는 '다수 본문'은 현존하는 필사본 중 99%를 차지합니다.
또한 내용면에 있어서도 서로 일치하고,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모두 지지합니다.
'다수 본문'은 '종교개혁 본문'(Reformation Text) 또는 '전통 본문'(Traditional Text)라고도 불리웁니다.

'다수 본문' 중 백미는 킹제임스 성경의 원본이 된 '그리스어 본문'입니다.


당시 세계 표준어였던 그리스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비잔틴 본문'(Byzantine Text)라고 불리웁니다.
'다수 본문' 학자들에 의해 보편적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에 '보편적 본문'(Universal Text)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성경 이외의 역사서나 문학작품도 원문이 없는 경우 다수 사본이 원문과 같은 것으로 인정됩니다.

그리스어 '다수 본문'은 안디옥에서 시작해서 유럽을 거쳐 영국에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시리아어 번역본인
'페시토'(Peshitto)와 라틴어 번역본인 '구 라틴 벌게이트'(Old Latin Vulgate)도
A.D. 150년 이래로 유럽에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약 350개의 '페시토' 역본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구 라틴 벌게이트'는 왈도파(Waldeness), 골파(Gauls), 켈트파(Celts), 알비파(Albigeneses) 등 유럽의 성경을
중심으로 한 근본적 믿음을 지키는 교회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벌게이트'란 단어는 라틴어의 '공통적인'(Common)이란 의미를 갖는 '벌가'(Vulgar)로부터 나왔는데 교인들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실한 교인은 나중에 나온 로마 카톨릭의 역본인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는 카톨릭 신학자 제롬이 A.D. 380년에 부패한 사본으로부터 번역한 것인데 거의 사용되지
않다가 13세기에 성경대로 믿는 크리스쳔을 박해하면서 강제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유럽에서 '다수 본문'을 금서로 지정하고 불사른 다음 부패한 성경으로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b) 변개된 사본 (소수 본문)

 

'소수 본문'(Minority Text)은 숫자도 적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처녀 탄생, 그리스도의 신성, 그리스도의 대속,
삼위일체, 지옥, 재림 등에 대한 구절을 삭제하거나 변개했습니다.


'소수 본문'은 1881년 웨스트 코트와 호르트의 '영국 개역 성경'이 나온 이래 출간된 모든 성경(개역 성경 포함)의
번역 원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성경대로 믿는 기독교인은 한번도 '소수 본문'을 사용한 적이 없고, 오직 로마 카톨릭만이
무력으로 '소수 본문'을 사용하였고 지지하였습니다.


'소수 본문'은 '이집트 본문'(Egyptian Text)이나 '알렉산드리아 본문'(Alexandrian Text)로도 불리웁니다.
1881년 웨스트 코트와 호르트가 '소수 본문'을 편집한 '개정 그리스어 본문'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성경의
번역 원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소수 사본'도 종류가 있는데 '엉셜 사본', '시내 사본', '바티칸 사본' 등입니다.


A.D. 4~5세기에 만들어진 '엉셜 사본'은 오류로 가득차 있고, 자신들 간에도 내용이 달라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티센도르프 박사(Dr. Tischendorf)가 1859년 시내산에 있는 카톨릭의 '성 까트린 수도원'
(St. Cathrine's Monastery)의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한
'시내 사본'입니다.
'시내 사본'은 주후 4세기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며, '오래된 것일수록 좋다'는 선입관념에 따라 전통 사본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시내 사본'은 겉 보기에도 훌륭하여 두루마리가 아닌 코덱스(책의 형태)로 되어 있고, 재질도 값 비싼 벨룸이었습니다.
이 사본은 148장으로 되어 있고, 한 면은 38cm×32cm이고, 매 면마다 48개 줄이 4개의 난으로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본은 '허니스의 목자'나 '바나바의 서신' 같은 위조 문서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국개역성경'의 편집위원을 지낸 그리스어 학자 스크리브너 박사(Dr. Scrivener)조차도 '시내 사본의 정밀 조사'에서
시내 사본에는 수정된 부분이 많아 믿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시내 사본'을 발견한 티센도르프 박사조차도 시내 사본이 무분별한 것들로 가득차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발간한 '그리스어 신약 성경 제7판'을 시내 사본에 근거해서 3500군데나 고쳐 버렸습니다.
그는 한 때 자신의 '그리스어 신약 성경 제 7판'이 더 이상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시내 사본'은 많은 단어가 삭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어와 문장이 2번 이상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시내 사본'의 신약성경에서는 어떤 절이 바로 앞에 있는 절과 같은 단어로 끝나기 때문에 삭제해 버린 큰 실수가
115번 이상 발견됩니다.

 

마지막으로 로마 바티칸 도서관에 1841년부터 소장되고 있는 '바티칸 사본'(Vaticanus)이 있습니다.
'바티칸 사본' 역시 '시내 사본'처럼 코덱스로 되어 있고, 값 비싼 벨룸에 쓰여져 있습니다.
사본의 크기는 25cm×26.3cm이고, 759쪽으로 되어 있으며, 매 쪽에는 3단으로 41행의 글이 쓰여 있습니다.

'바티칸 사본'은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표시하는 많은 구절을 삭제하였습니다.
'바티칸 사본'은 창세기, 시편, 마태복음, 바울의 서신서, 계시록 등에서 자신들의 교리에 맞지 않은 많은 구절을
삭제했습니다.


특히 '바티칸 사본'은 카톨릭의 미사와 고해성사를 쓸모 없이 만드는 예수님의 대속에 관한 히브리서 9장14절과
10장10~12절을 삭제하였습니다.

 

히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자신을 점 없이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죽은 행위로부터 너희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10/10~12 바로 이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모든 사람을 위해 드려짐을 통해 우리가 거룩히
구별되었노라. 제사장마다 날마다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희생물들을 드리되 이것들은 결코 죄들을 제거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이 사람은 죄들로 인하여 한 희생물을 영원히 드리신 뒤에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사 

 

카톨릭의 미사 의식은 성만찬 때마다 예수님이 실제 빵과 피가 되어서 제사가 드려진다는 것으로 예수님이 단 한번의
희생으로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렸다는 성경구절과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천주교가 신자를 교회 안에 붙잡아 두고 카톨릭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위협해 돈을 벌게 해 주는 수단은
미사와 세례와 고해성사와 연옥 교리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에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배되기 때문에 로마 카톨릭을 필사적으로 '다수 본문'을 없애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개되거나 삭제된 '소수 본문'을 보급한 것입니다.
로마 카톨릭은 또한 성경에 자신들에 대해 예언된 계시록 17장의 음녀(로마 카톨릭)의 멸망에 대한 구절을 삭제했고,
시편 22편의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대한 예언도 삭제했습니다.

 

'바티칸 사본'은 자체에도 오류가 많아 같은 단어를 두 번씩 연달아 쓴 구절도 발견됩니다.
'바티칸 사본'은 주후 10세기 경 카톨릭 서기관들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티칸 사본'은 4복음서에서만 무려 1491번이나 단어나 전체 절을 삭제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수 사본'은 대부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신학자들에 의해 자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