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搖鈴)
절에서 의식을 치를 때 오른손으로 잡고 흔드는 놋쇠로 만든 작
은 종 같은 물건이다. 염불 의식 절차에 요령을 잡은 사람이 법
주가 되고 목탁을 잡은 사람이 바라지가 된다. 법주란 의식 절차를
주도한다는 뜻이다. 요령 사용법에는 일자 요령, 심자(心字)요령, 상
하 요령이 있다.
경을 독송할 때 사용하며 특히 밀교에서 진언 다라니를 외울 때
쓰는 것으로 자루를 금강저 모양으로 오고를 한 오고령(五 鈴)이
있다. 방울 같은 종을 흔드는 것이라 하여 요령(搖鈴)이라 하기도
한다.
"요령소리 울리어서 두루 청하니 자비광명 비추는 곳 연꽃이 피
고 지혜눈 이르는 곳 지옥 없어라, 중생들이 찰라중에 성불하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