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돈 보스코와 아이들 소풍

문성식 2022. 7. 1. 09:21


 
      돈 보스코와 아이들 소풍 돈 보스코가 소년 형무소에 갇혀있던 수백 명의 소년들을 간수 하나 없이 혼자서 소풍을 데리고 나가 아무 사고없이 즐겁게 놀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법무장관은 처음에 돈 보스코만 믿고 골칫덩어리 문제아들을 하루 동안 풀어주는 것이 너무 위험한 일이 아닌가 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소풍은 허락하되, 사복경찰을 배치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돈 보스코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달아난다면 저를 대신 형무소에 잡아 가두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돈 보스코는 마침내 허락을 얻어 소년원 아이들과 야외에 나가 따뜻한 봄볕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탈자 한 명 없이 소년들을 모두 데리고 돌아오자 법무장관은 "돈 보스코는 국가 권력보다 강하다"고 감탄했습니다. 이날의 즐거운 소풍은 그가 소년들을 참으로 사랑하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것이 곧 사랑의 힘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말씀 모음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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