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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눈이 내리는 이런 날이면 / 청복(淸福 )한 송이

문성식 2022. 1. 14. 11:51
    소리 없이 눈이 내리는 이런 날이면 청복(淸福 )한 송이 눈 내리는 밤은 너무 아름다워요 당신을 처음 만났었던 그 날처럼 오늘 밤도 눈이 내리면 좋겠어요 애틋한 그리움 숨 막히는 사랑도 이제는 희미한 등불 같은 세월 속 아득한 시간 속 추억이 되었네요 세월에 빼앗겨 버린 순수한 감성 되살아날지, 모르지만 눈이 오는 하얀 세상은 마음마저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 그림처럼 펼쳐진 지난 추억은 흐릿해지고 있지만 그때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답니다 눈 속을 걸으며 꿈꾸었든 행복함 눈이 오는 아름다운 날은 언제나 예쁜 모습들이 눈앞에 어른거려요 매일 꿈을 꾸듯 살아가던 그 시절 오늘처럼 눈 오는 고운 추억 속엔 그리움과 소중함이 쌓인 날입니다 가슴 한복판에 소리 없이 떨어지는 꽃잎 같은 흰 눈은 서운했던 마음도 모두 다 눈처럼 녹아버리는 그 시간 바람처럼 흘러가는 날은 다시 오지 않겠지만. 아직도 우리는 많은 사랑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하얀 꽃잎처럼 휘날리는 눈꽃 송이 소리 없이 눈이 내리는 이런 날이면 온종일 심장을 두드리던 애련한 울림 날마다 당신이 좋아서 가슴이 설레던 그 시절이 그려지는 오늘 같은 밤은 나에겐 영원히 남을 그리움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