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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 류경희

문성식 2021. 11. 22. 09:54


설레임 / 류경희
아름다운 설레임
밤마다 내 가슴을 파도로 밀려들어와
가끔은 향기 없는 해바라기가 되고
또 가끔은 밤꽃향기 처럼
잊혀지지 않는 향기로 나를 재워줍니다
긴 기다림의 터널은
기다림으로부터 빠져나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미
우린 기다렸던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터널을 지났습니다
긴긴 밤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외로움고독까지도
지금에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즐거운 미소로 말 할 수 있는
사랑이 정말 아름다운
설레임의 파도가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닮아 가는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이 밤 당신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내 귀는 당신이 계신 곳으로
향하여 쫑긋하게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