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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추억의 날이라 생각합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문성식 2021. 11. 12. 06:13

그리운 추억의 날이라 생각합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언제부터인가 먼 산 바라보는 그런 나만의 버릇이 생겼어요 그러다 안개처럼 스치는 모습 가끔은 속삭이듯 들리는 환청 나지막이 들리는 목소리에 왠지 모르게 귀 기울여질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설렘을 주는 날이에요 당신의 따뜻했던 온기는 없어도 희미한 흔적은 느낌이 전해 와서 잊지 않고 늘 가슴 깊이 그 마음 간직하고 있노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딘가에서 가끔은 내 기억처럼 아름다운 추억 한 가닥쯤 남아서 내 마음처럼 그대도 그리울까요 눈앞에 떠오르는 아득한 시절은 가슴에 보석처럼 영원히 반짝이고 아름다웠던 지난 그 시간은 이젠 그리운 추억의 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