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자기 그릇 만큼

문성식 2021. 9. 28. 23:02


      자기 그릇 만큼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제 그릇만큼 물을 얻어간다는 말이 있어요. 큰 그릇은 많이, 작은 그릇은 적게 얻고 그릇이 없어서 못 받아가는 사람도 있어요. 간혹 큰 그릇을 들고 서 있는데도 물 한 방울 못 받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럴까요? 그릇을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에요. 가진 것이 고맙고 좋은 줄 모르고 싫다 힘들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려도 물이 안 담겨요. 방긋 웃으며 제 그릇에 감사하는 그 마음에 복이 저절로 가득 담기는 거예요. 억지부리는 사람 “잡아떼고 억지 부리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마음속에서 화가 난다면 그의 문제일까요, 내 문제일까요? 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이 살고 있어요. 생각과 입장이 입장이 다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른 생각 다른 입장을 대할 때 화가 난다는 건 내 생각이 옳고 남의 생각이 틀렸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어떤 경우에도 화가 나는 건 내 문제이고 사회 문제든 개인 문제든 화나는 감정만으로 해결되는 건 없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생각이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게 우선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다면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도 다가오는 요즘, 앞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요” 2035년이 되면, 새로운 직업이 250만개도 생기지만 현재의 직업들 중 750만개는 사라진대요. 미래로 갈수록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면서 우리 일상은 많이 바뀐다는 얘기죠. 공부 잘해서 변호사 되라, 의사 되라, 그러는 건 이제 다 지나간 방식이에요.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하려면 사람이 직접 할 수 있는 능력, 창조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자율적이고 자립적이면서 심리가 억압되지 않도록 키우는 게 좋아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