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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그릇 만큼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제 그릇만큼
물을 얻어간다는 말이 있어요.
큰 그릇은 많이,
작은 그릇은 적게 얻고
그릇이 없어서 못 받아가는 사람도 있어요.
간혹 큰 그릇을 들고 서 있는데도
물 한 방울 못 받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럴까요?
그릇을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에요.
가진 것이 고맙고 좋은 줄 모르고
싫다 힘들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려도 물이 안 담겨요.
방긋 웃으며 제 그릇에 감사하는 그 마음에
복이 저절로 가득 담기는 거예요.
억지부리는 사람
“잡아떼고 억지 부리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마음속에서 화가 난다면
그의 문제일까요, 내 문제일까요?
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이 살고 있어요.
생각과 입장이 입장이 다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른 생각 다른 입장을 대할 때
화가 난다는 건 내 생각이 옳고
남의 생각이 틀렸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어떤 경우에도 화가 나는 건 내 문제이고
사회 문제든 개인 문제든
화나는 감정만으로 해결되는 건 없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생각이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게 우선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다면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도 다가오는 요즘,
앞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요”
2035년이 되면,
새로운 직업이 250만개도 생기지만
현재의 직업들 중 750만개는 사라진대요.
미래로 갈수록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면서
우리 일상은 많이 바뀐다는 얘기죠.
공부 잘해서 변호사 되라, 의사 되라,
그러는 건 이제 다 지나간 방식이에요.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하려면
사람이 직접 할 수 있는 능력,
창조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자율적이고 자립적이면서
심리가 억압되지 않도록 키우는 게 좋아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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