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우렁 청국장으로 차린 맛난 밥상!

문성식 2021. 3. 22. 11:53

우렁 청국장으로 차린 맛난 밥상!

 

 

이제는 된장찌개만큼 자주 해먹는 청국장찌개는 아니지만

청국장의 풍부한 영양가가 속속 발견되어 인정받으면서

웰빙건강식품으로 가루나 환으로도 만날수 있는 요즘입니다.

 

그 많은 영양가를 쭉 나열하기도 길지만~몇가지 둘러보자면 ^^

콩으로 만들어진 발효식품인 청국장

발효과정에서 보통 콩보다 풍부한 섬유질유익한 균들을 아주 많이 갖게된답니다.

콩에 없던 각종 미생물과 효소, 생리활성물질이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이 청국장균들은 요구르트같은 젖산균음료보다도 월등히 높으며

장내 생존율이 좋아 을 깨끗하고 건강하게~해준답니다.

장이 깨끗하고 건강해진다면 피부미용다이어트,변비,노화방지등에 좋은거구요.

체내에 과다한 지방을 흡수해 몸밖으로 배출해주는 사포닌성분으로

피를 맑게하고 체내 신진대사활동을 활발하게 하니 각종 성인병에도 좋답니다.

현대인의 고민인 각종 성인병과 비만, 불편한 장들에게 정말 좋아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은 친근하지만 귀한 식품인듯합니다.

구수한 냄새가 먼저 떠올랐던 그 청국장은

이제 밥상의 황금빛 보약으로도 손색이 없는듯하죠? ^^*

 

맛있는 청국장 찌개에는 까칠하지만 건강한 현미밥이나 보리밥한그릇과

총각김치 하나면 충분하지만 ^**^

역시 몸에 좋은 등푸른 생선, 삼치구이와 보라빛 가지나물을 곁들였답니다.

싱싱한 상추와 엄마가 담가주셔서 양념할필요도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는 찹쌀고추장과

올 여름 내내 시원하게 먹었던 열무얼갈이 김치까지 곁들이니~

밥 한그릇 비워내 배불러도 속이 편한 한끼 밥상이었답니다.

 

* 재 료 *

멸치육수 2~3컵(국물용멸치 5~6개,다시마2조각),신배추김치 3~4장,두부1/2모,논우렁이살1팩(150g),대파1/3개,청양고추1개,청국장200g,다진마늘1/2스푼

 

 

 

 

1. 냄비에 물 4~5컵과 다시마,멸치를 넣어 멸치육수를 끓여준다.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거품을 걷어주고 약 10~15분정도 은근히 끓여 체에 걸러준다)

2. 잘익은 배추김치나 깍두기는 흐르는 물에 양념을 씻어내고 송송 썰어둔다.

 

 

3. 두부는 한입크기로,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논우렁이살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체반에 받혀 물기를 빼준다.

 

 

4. 청국장을 끓일 바닥이 두툼한 냄비나 뚝배기에

청국장과 다진마늘, 우렁이살, 김치를 넣고 조물조물 잘 섞이도록 버무려준다.

(청국장을 이렇게 미리 재료들과 조물조물 무쳐 얼려놓으면 나중에 살짝 해동해서 멸치육수만 넣어 끓여주면 시간이 절약되어 바쁠때 좋다)

 

 

5. 버무린 청국장재료 위로 육수가 잠길만큼 부어 끓여준다.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거품을 제거하면서 중불로 약하게 줄여 보글보글 10분이상 끓여낸다)

6. 청국장이 잘 풀어지고 국물이 자작하게 끓여졌으면

간을 보고 싱거우면 청국장을 좀더 넣고

짜면 육수를 좀더 부어 맞춰준 후 두부와 대파를 넣어 5분정도 더 끓여준다.

 

 

청국장은 집집마다 시판되는 제품마다 짠정도의 차이가 많이 나므로

끓이실때 양을 조절하시고 들어간 양을 메모해두시면 좋아요.

짠 청국장보다는 심심한 정도가 많이 드실수 있고 염분이 적어 좋답니다.

농도는 찌개인만큼 자작하게 맞춰주셔요

 

 

끓인 청국장찌개를 작은 뚝배기그릇에 담았어요.

가족끼리 함께 먹을때는 큰 뚝배기채로 상에 내어 덜어 드셔도 좋구요.

이렇게 작은 뚝배기에 담아 내어주셔도 좋답니다.

조금 넉넉히 끓여 남았다면 완전히 식혀서 다음날까지는 데워드셔요.

두부가 많이 들어가 상하기 쉽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청국장콩과 두부~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

정말 애네들은 참 잘 어울려요 ㅎㅎ

쫄깃한 논우렁이살은 입안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두부만 넣어 끓여도 담백한 청국장찌개가 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넣어주셔도 깊은맛의 찌개가 된답니다.

된장국이나 청국장에 잘익은 배추김치나 무김치를 넣으면 참 맛있는데

저는 냉장고에 많이 익은 김치가 넉넉할때

미리 양념을 털어내고 씻어낸 후 물기를 꼭짜 썰어서 한두주먹씩

비닐팩에 담아 냉동보관해둔답니다.

이렇게 몇덩어리씩 보관해두고 된장국이나 찌개,청국장에 넣으면 좋은거같아요 ^^

 

 

 

* 재 료 *

-가지나물: 가지2개,대파약간,깨소금1스푼,참기름1스푼,조선간장약간,소금약간-삼치구이:삼치1토막(1/3마리), 올리브유2스푼,다진마늘2스푼,통후추간것약간

 

가지나물은 한번 드실만큼의 양이며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 무쳐도 좋아요.

삼치는 마늘오일을 발라 오븐에 구웠는데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구우셔도 좋고 올리브유대신에

포도씨유나 콩기름을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1. 가지는 세로로 반갈라 전자렌지용기에 넣어 3분정도 돌려 익혀준 후

체반에 받혀 냉장고에 넣어 식혀준다.

2. 뜨거운김이 식으면 손으로 길게 찢어주고 곱게 썬 대파나 쪽파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준다. 간은 조선(국)간장과 소금으로 맞춰낸다.

 

 

1. 삼치는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내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충분히 닦아낸다.

다진마늘과 오일, 후추를 섞어 삼치의 앞뒤표면에 골고루 발라준다.

2. 호일을 깐 오븐팬위에 껍질이 위로 해서 220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15분정도 노릇하게 구워낸다.

( 그릴에서 구워도 좋고 팬에서 구울때는 충분히 팬을 달군 후 뒷면을 먼저 색이 나도록 굽고 뒤집어 껍질부분을 구워준 후 뚜껑을 덮고 불을 줄여 속살까지 익혀낸다.)

  

 

이런 밥상에 없으면 왠지 허전한 나물과 생선구이랍니다 ^^

가지나물외에 콩나물이나 시금치나물,취나물,참나물등

계절에 따라 바로 무쳐먹을수 있는 맛있는 나물들이 참 많아 좋은거같아요

생선역시 입맛대로~ 취향대로 ^^

 

등푸른 생선은 지방이 풍부해 고소하고 맛있지만 비릿한 향이 있어요.

흔히 먹는 고등어나 삼치, 꽁치을 구울때는

레몬즙을 뿌려 굽거나 카레가루에 버무려 구워도 좋고

이렇게 마늘오일을 발라 구워도 너므 맛있어요~~

마늘향이 삼치의 비릿한 향도 없애주고 더욱 고소하게 만들어준답니다.

마늘슬라이스를 삼치위에 듬뿍 뿌려 구우셔도 굿굿~~

 

 

청국장에는 하얀색 쌀밥보다는 거친잡곡밥이 좋다고 합니다~

현미밥이나 보리밥, 잡곡밥~~ 영양도 풍부한 밥과 청국장찌개,

나물과 생선구이, 김치, 상추쌈이 곁들여진 황금빛 밥상이랍니다 ㅋㅋㅋ

초가을 햇볕이 좋은지~~ 밥상이 화사해보이네요 ^**^

 

 

부드러운 콩알과 두부, 쫄깃한 우렁이살이 가득한 청국장찌개랍니다~

오랫만에 구수함을 온몸으로 느꼈어요 ㅋㅋ

 

 

청푸른빛 껍질색이 매력적인 이 삼치 ㅎㅎ

이리 찬바람 불기시작하는 가을부터 푸릇빛 생선들인 고등어와 삼치가 제철이랍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절대 저렴하지않은~~영양가 풍부한 이 녀석들은

이렇게 마늘을 오일을 뿌려 구우셔도 참 맛있답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고추장은 참 종류도 많아요 ㅎㅎ

올해는 멀루 담그셨나~~

맛있는 고추장은 참기름이나 깨소금의 양념도 필요없답니다~

싱싱한 상추와 함께^^

 

 

시장에서 할머니가 직접 따오셨다는 가지를 덤으로 받았어요 ㅎㅎ

그 할머니의 허리처럼 굽어버린 모양은

마트에서는 볼수 없는 미끈한 녀석이 아니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나봅니다.

 

 

올여름 가장 많이 담가먹은 열무얼갈이 김치랍니다 ㅎㅎ

고추를 듬뿍 갈아 풀도 넣지않고 소금으로만 간맞춰서 자작히 물부어 담근

정말 깔끔한 열무김치... (너 땜에 살았당..)

이젠 가을이니~~ 오동통 달달한 무가 나오겠어요 ㅋㅋ

 

 

생선구이나 조림은 이렇게 상추쌈으로 드셔도 참 맛있답니다~~

특히 다이어트할때 많이 먹었어요 ㅋ

밥을 조금만 넣어도 짜지않게 구운 생선이나 조림은

이렇게 상추쌈으로 드시면 정말 고소~~아삭아삭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