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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빗물처럼 ㅡ글 / 여시주.

문성식 2011. 1. 26. 23:35
 
 
 
    사랑은 빗물처럼 글 / 여시주 들리시나요? 내 사랑 밤새도록 흐느끼는 빗줄기 소리 느끼시나요? 내 사랑 밤새도록 들었던 그날 밤의 선율 술잔의 떨어지는 눈물은 싫어요 술잔의 잠겨 있는 이슬은 싫어요 당신을 처음 만났던 그 찻집 달도 숨은 어느 날 밤처럼 별도 숨은 어둠 속의 사랑이 빗물처럼 흘러내려요 이 가슴 비가 내리면 뜨거워져요 술잔에 당신의 미소 아롱거려요 칸초네가 흐르는 구석진 자리 당신의 자리 우두커니 비어 있어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언제까지 외로워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