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3. 타종교의 말세론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문성식 2016. 10.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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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3. 타종교의 말세론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타종교의 말세론에 앞서 불교에서 전하는 말법사상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법다웁게 수행하기 어렵게 된다는 역사관에 근거하여 세상을 정법시대, 상법시대, 말법시대로 나누고 말법시대가 끝나면 부처님의 법을 만나기 힘들다고 하는 것이 불교의 말법사상입니다. 즉 부처님의 교법과 그 실천수행과 교법의 증득이 모두 갖추어진 시대를 정법시대라 하고, 교설과 수행만이 있는 시대를 상법시대라 하며, 교설만이 있는 시대를 말법시대라 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정법 오백년, 상법 일천년, 말법 일만년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부처님께서 입멸하신지 천오백년이 훨씬 지났으므로 현재는 말법시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사방에서 말법시대라고 하는데 다른 종교에서는 말법과 더불어 인류의 멸망과 구세사상 등을 설하여 중생을 미혹시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부처님께서 일찍이 방편으로 열반을 보이셨을 뿐 열반하신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법이 숨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볼 때 현재를 말법시대로 보는 것은 범부들이 현 상에 집착한 잘못된 견해입니다. 원래 정법은 영원하다 할 것이며 우리들은 영원한 정법을 믿고 수행하기를 한결같이 해나갈 때 그와 같은 수행은 정법, 상법, 말법의 집착된 견해를 뛰어넘어 언제나 정법 가운데에서 여실히 수행하는 불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타종교의 말세론은 어리석은 중생들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어 자기 종파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수단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절대로 근거조차 없는 말세론에 빠지지 말고 아직 그 속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부처님의 자비하신 가르침이 언제나 빛나고 있는 정법시대임을 일러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