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2. 이교도의 적극적인 전도를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문성식 2016. 10.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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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2. 이교도의 적극적인 전도를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스스로의 수행이 모자라고 신심이 굳건하지 않을 경우 이교도로부터 적극적인 전도를 받게 되면 솔깃하여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특히 그 종교가 내세에 대하여 단순할 정도의 인과론을 주장하거나 말세를 이야기할 때는 듣는 이의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이 앞서게 됩니다. 그리하여 과연 내가 믿고 있는 종교가 진실 된 것인가 의심이 가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입니다. 이럴 때에는 적극적인 전도를 하는 이교도와 그의 종교에 대하여 냉철한 이성을 갖고 비판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신이라는 것이 있고 없음을 떠나서 일상생활에서나 모든 사리판단에서 합리성이 결여되었을 경우 참다운 종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신앙에 대하여 맹목적인 광신자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그렇게 몰고 가는 종교의 가르침이 과연 온당한 것인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종교란 우리의 생활과 합리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종교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지 생활과 사회적인 도덕규범을 무시한 종교우월주의는 언제나 억지와 위선이 가득 찬 종교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보다 나은 생활과 행복을 위하여 종교가 존재하는 것이지 종교를 위하여 또는 종교의 교조를 위하여 인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종교는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종교는 영원한 생명에 뿌리하고 진정한 지혜의 삶을 키우는 높고 깊은 진리의 종교이어야 합니다. 이교도의 전도를 받을 때는 오히려 자신과 이웃을 진리로 바꾸고 국토에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 길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서 우리 자신이야말로 진리이며 무한자이며 절대자며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