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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도 마찬가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짧지만, 전업주부 못지않게 아이를 잘 키우려면 특별한 육아 노하우가 필요하다. 일당백을 확실히 책임지는 워킹맘의 육아 습관 10가지.
1 하루 30분, 아이만을 위한 시간 갖기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많이 필요하고, 워킹맘 아이들은 더욱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안 전해지는 사랑의 ‘질’이기 때문이다. 다른 일은 모두 미룬 채 오로지 아이만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최소한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아이를 마음껏 안아주고 뽀뽀해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여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2 아이와 마음껏 수다 떨기 부모 자식 간이라 하더라도 서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하려면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아이가 재잘재잘하는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들어주고 엄마 또한 하루 동안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심리 상태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의 육아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 보여주기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엄마와 떨어져 지내기를 싫어한다. 툭하면 떨어지지 않으려고 떼를 쓰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파 눈물이 핑 돌지만 엄마가 일하는 것은 아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아이를 엄마가 일하는 직장에 데리고 가서, 엄마가 어떤 곳에서 일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보여주자. 엄마에 대한 존경심과 이해심을 갖게 될 것이다.
4 아이 눈높이에서 놀아주기 아이에게 가장 좋은 부모는 스스럼없이 달려가 안길 수 있는 부모다. 거리낌없이 자신의 속내를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부모, 아이와 같이 물장난치며 놀아주는 부모, 아이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부모, 최신 유행어로 농담을 받아줄 수 있는 부모가 필요하다.
5 아이들의 친구들도 신경 써주기 바쁜 엄마를 둔 아이에게 중요한 사람은 바로 친구. 엄마는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 혼자 겉도는 것은 아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어야 한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휴가나 주말에 짬을 내어 친구를 초대해도 좋고, 생일 파티를 열어주거나 파자마 파티를 열어 아이가 친구들과 친해질 수있는 기회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
6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만들기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고, 잘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색종이 접기나 그림 그리기와 같이 쉽고 간단한 활동을 아이와 같이 해보고, 오순도순 이야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에게는 엄마와 함께했던 시간 그 자체가 힘이 되고 사랑이 되고 추억이 되기 때문이다. 또 주말이나 휴일에는 장보기, 요리, 소풍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7 아이들 행사에 꼭 참가하기 아이와 관련한 행사가 있을 때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미리미리 일정을 조정하고 시간 조절을 해서 꼭 참여한다. 혹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아빠나 할머니 등 주변 사람이라도 대신 참석하게 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과 의논하여 다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8 하루에 두 번 이상 통화하기 전화기를 통해 짧은 대화라도 나누면 엄마는 아이의 현재 생활이나 심리 상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외롭고 불안정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단, 전화를 할 때는 “숙제 다했니?”등의 감시나 “말썽 피우지 마”등의 명령조 말투는 삼간다. 대신 따뜻한 어투로 “엄마는 네가 잘하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9 말 못하는 아이 마음 알아주기 좋은 부모의 기본은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잘 이해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자기 의견에 가벼운 동의와 함께 인정과 승인, 또는 묵인의 표시를 보일 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고 싶어 한다. 아이가 하는 말이 억지스럽고 터무니 없더라도 말문을 자르거나 반박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자. 잔소리를 하고 싶더라도 일단은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읽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10 아빠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 마련해주기 워킹맘이 그나마 육아와 가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편과의 분담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이에게도 엄마 못지않게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아이와 아빠가 친해지기를 바란다면, 아이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아빠한테 혼내주라고 할 거야”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또 아이 앞에서는 일부러라도 아빠의 좋은 점을 드러내 이야기하고, 아빠가 가족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말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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