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64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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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 37 한독의약박물관 |
소재지 | |
지정일 | 1978.12.07 |
수량 | 1개 |
시대 | 시대미상 |
소유자 | 한독약품주식회사 |
관리자 | 한독의약박물관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고려시대의 청자합. 높이 9.6㎝, 입지름 7.5㎝, 밑지름 6.0㎝.
고려청자에는 합이 상당수 전해지고 있는데 키가 작고 납작한 형태와 키가 높아 원통형을 이루고 있는 형태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 합은 키가 높은 원통형으로 금속기에서 유래된 기형으로 생각되며 이 합과 같은 모양의 금속합이 황룡사목조구층탑의 사리공(舍利孔)에서 출토된 바 있다. 형태는 전체적으로 단순한 기형을 보여주고 뚜껑 윗면의 주연과 하부의 주연을 약간 깎아내어 일종의 단을 이루고 있는 점 등은 금속기의 특징이 남아 있는 것이라 하겠다.
뚜껑의 윗면에는 반양각(半陽刻) 기법으로 반룡문(蟠龍文)을 시문한 뒤 주연에 음각선을 가하여 문양이 선명하게 나타나도록 하였다. 이 합에서 주목되는 것은 뚜껑과 밑짝의 측면 구연부에 백상감으로 나타낸 ‘尙藥局(상약국)’이라는 명문이다.
상약국이란 고려시대에 의약을 담당하던 관청으로 약을 담는 용기임을 알 수 있다. ≪고려사≫의 기록에 의하면, 상약국은 성종 9년(990)에 이미 설치되어 있었고 이후 충선왕대까지 그대로 존속되다가 한때 봉의서(奉醫署)로 개칭되고 다시 상약국·전의시(典醫寺) 등으로 불렸다.
비취색의 유조, 규사(硅砂) 받침, 상약국의 상감 등으로 미루어보아 12세기 중엽경의 작품으로 본다. 이와 비슷한 상약국명 청자파편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가마에서 출토된 바 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야마토분가관(大和文華館)에 이와 비슷한 합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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