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목표가 있는 자녀교육

문성식 2015. 8. 23. 16:02


    목표가 있는 자녀교육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할 때에 훈계를 많이 하고, 지식을 많이 전달해야만 좋은 교육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갖기 쉽다. 그런데 자녀 교육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라고 본다. 운동이나 경기를 보면, 목표가 정해지면 작전이 나오고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 것인가가 나온다. 우리들 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정확한 교육의 목표가 없는 데에 있다고 본다. 나 자신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떤 목표를 갖고 살게 할까’를 고민하면서 지냈다. 그러면서 내가 살았던 것을 되돌아 생각해 보고 3가지 목표를 생각했고, 그것을 실천해 보이도록 노력했다. 첫째는 신앙의 대물림이다. 우리 현대를 보면 한국교회가 노령화 되어 간다고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물론 걱정할 일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 각각의 가정에서는 얼마나 신앙의 대물림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대개의 가정은 자신의 신앙은 유지하면서 자녀의 신앙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3때에 주일날 예배 참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묵인이나 허락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의 복장이나 머리 스타일 등은 지적하면서 예배에는 등한시 하는 것이다. 오히려 난 자녀의 복장이나 머리 등은 최대한 허락하면서, 주일 예배는 꼭 참석하도록 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한국교회의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 같이 어렵고 힘든 미혹되기 쉬운 세대에, 신앙의 대물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각각의 가정 마다 신앙에 대해 보는 관점과 상황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앙의 대물림에 대한 나의 생각은, 부모에 의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과 예배 참석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신앙교육이 교회에서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 큰 잘못이다. 신앙지식은 교회에서 할 수 있지만, 신앙을 실천하는 참 생활신앙은 가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둘째는 직업의 대물림이다. 나는 아이들이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직업에 대한 나의생각을 반복적으로 말해 왔다. 그것은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말해주면서, 선진국보다 못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장인정신이 부족해서, 자기의 직업을 자식에게 대물림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역사에서 보면 조그만 나라지만 세계적으로 위대한 발명품이나 조각품이나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대물림되지 않아서 전문화 되지 못했고 세계화 되지 못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사람들은 부모의 직업을 이어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도자기집, 만두집, 추어집, 가락국수집, 팥앙금집 등 수많은 전문집이 수 십대에 걸쳐서 가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점을 지속적으로 이해 시켰고, 나의 직업의 좋은 점을 말해주었다. 다 직업마다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대물림되어서 발전 될 때에 세계적인 전문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직업이 한의사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전문인이 좋은 점도 많이 있지만 또 좋지 않은 점도 많이 있다. 그래서 나의 친구들 중에 상당수가 대물림하기를 싫어하는 한의사도 많이 있다. 그러나 나는 친구들 중에 대물림해서 개업한 친구들이 상당히 빨리 성공했고, 그 만큼 많은 유리한 점을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전문인으로의 자리를 빨리 터득하는 좋은 점도 많이 보았다. 전문인이 아니라면 같은 분야를 대물림하는 것도 좋은 방편일 것이다. 사업이면 비슷한 계통의 사업을 할 때에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본다. 어떤 직업도 좋아서 하기도 하지만,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직업의식의 문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직업의 선택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직업의 좋은 점을 공감할 때에 자녀에게 대물림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섬김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은 소수의 제자를 두시고 많은 일을 행하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말씀으로 가르치기도 하셨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이루시고 몸소 실천하셨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거창한 메시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섬김의 자세를 실천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의료봉사를 나갈 때마다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 그것이 성장해서 봉사정신이 생기게 되었다고 본다. 아이들이 부모의 봉사하는 모습을 눈으로 익히며 자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반복되어 지속되다 보면 부모를 신뢰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하게 되는 것이다. 가만히 우리의 지난 어린 날들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부모의 좋은 점도 닮았지만, 저것은 안 닮아야지 했던 것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닮아 있는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과 행동을 알고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것이 자녀교육의 첩경인 것이다. 대체로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부모의 좋은 성품을 닮아, 좋은 자녀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에 정확히 나와 있는 내용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목표를 갖고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이다. 목적을 상실한 자녀 교육은 이미 반절은 틀린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목표를 반복적으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계속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한번에 다 이루어 질수는 없다. 항상 목표를 설정하고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목표를 이해시키며 설득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부모가 먼저 목표를 향해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줄때에, 아이들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자녀교육에 많은 이론과 지식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목표 몇 가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반복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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