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국보 제10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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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
소재지 | 국립중앙박물관 |
지정일 | 1962.12.20 |
수량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높이 4.8m.
화강암 석재로 건조된 이 석탑은 본래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범학리 범호사(泛虎寺)라고 전칭되어 오는 사지(寺址)에 일찍이 무너져 있었는데, 1941년경 대구의 일본인 골동상이 구입하여 일본인 공장에 옮겨놓았던 것을 당국이 압수하여 1947년 경복궁으로 이전되었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세워져 있다.
이 석탑의 구조는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건립하고 그 정상에 상륜부를 형성한 신라시대의 일반형 석탑이다. 현재 기단부의 지대와 기대(基臺)는 재건할 때 시멘트를 보강하여서 원래의 구조는 알 수 없게 되었다.
하층기단 면석(面石)은 4매석(枚石)으로 결구되었는데, 각 면에 양쪽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기둥) 2주가 정연히 모각(模刻)되었으며, 4매의 판석으로 덮은 하층기단 갑석상면 중앙에는 높직한 원호와 약간 낮은 각형의 굄대를 조각하였다.
상층기단 면석은 4매의 판석으로 조립되었으며, 각 면에는 양쪽 우주와 1주의 탱주를 모각하였는데, 1탱주로 양분한 각 면에는 연화좌상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양각하였다. 상층기단 갑석은 3매의 판석으로 조립하여 덮었는데, 하면에는 부연(副椽 : 탑의 기단의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이 마련되었으며, 상면 중앙에 각형 2단의 굄대를 조각하여 그 위에 탑신부를 받았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을 각기 1석씩으로 조성하였으며, 각 층 옥신에는 양쪽 우주가 정연한데, 초층만은 각 면의 연화좌 위에 보살좌상(菩薩坐像)을 1구씩 조각하여 우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층 옥개석 받침은 4단씩이며, 상면에는 각형 2단의 굄대를 조각하여 그 위층의 부재를 받고 있다. 낙수면(落水面)이 평박하고 4면의 합각(合閣)도 예리하며 추녀가 비교적 얇아서 오히려 명쾌한 인상을 풍긴다.
그리고 추녀가 직선이고 처마도 평행평면이며, 특히 네 귀퉁이 전각의 반전이 강하여 전체적으로 보아 경쾌한 탑신부를 이루었고, 3층옥개석에만은 네 귀퉁이 전각부 양측에 못구멍이 2개씩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 석탑은 상층기단 면석에 팔부중상, 초층옥신 각 면에 보살좌상을 조각하여 장식탑(裝飾塔)이라 일컫고 있으나, 이러한 장식적 요소가 가미되어 장중 소박한 품위를 잃고 있다. 이 장식성의 가미와 더불어 옥개석이 얇아진 점, 옥개받침이 4단으로 줄어든 점 등은 이 석탑의 건립연대가 후대로 내려오는 양식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기단부에서 하층기단 면석의 탱주가 2주인 점은 아직도 신라석탑의 전형양식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는 일면이라 할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이 석탑의 건립연대는 9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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