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국보 제13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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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505-2 |
소재지 | 선산읍 |
지정일 | 1968.12.19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구미시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높이 10m.
선산읍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지(竹杖寺址)에 서 있는데, 주위에는 주초석(柱礎石)과 기와조각이 널려 있다. 이 석탑은 원위치에 원형대로 전하고 있으며, 오층석탑으로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탑에 속한다.
석탑의 구성은 신라의 일반형 석탑과 같이 기단부(基壇部) 위에 탑신(塔身)이 놓이고 그 위에 상륜부(相輪部)를 장식하고 있는데, 지대석(地臺石)에서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100여개가 넘는 많은 석재로써 구성된 점이 특히 주목된다.
기단부는 18매의 장대석으로 지대(地臺)를 구축하고, 그 위에 상하 2층의 기단부를 마련하였다. 하층기단 면석(面石)은 14매의 판석으로 결구(結構)되었고, 그 위의 갑석(甲石)은 18매석으로 구성되었으며, 갑석 상면의 네 귀퉁이 합각(合閣)은 옥개석(屋蓋石) 상면의 합각처럼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하층기단 갑석 위에는 15매씩의 장대석으로 짜여진 높은 굄 2단이 마련되어 그 위에 상층기단 면석을 받고 있다. 상층기단 면석은 10매의 판석으로 조립되었는데, 한때는 파손으로 인하여 내부 중심의 적심석(積心石)이 드러나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위의 갑석도 다수의 석재로 결구되었다.
탑신부는 각 층이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석재의 수는 줄어들고 있다. 초층옥신은 6매석으로 조립되었고, 남쪽면에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었는데, 현재 그 내부는 비었지만 원래는 불상을 봉안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감실 입구에는 각형(角形)과 호형(弧形)의 몰딩(moulding : 테두리장식)으로 액(額)을 둘렀으며, 내부 좌우의 상하에는 문을 달았던 작은 원공(圓孔)이 남아 있다.
초층옥개석은 4매석으로 구성되었는데, 옥개받침은 6단이고 처마에는 낙수홈이 오목새김되었으며, 낙수면은 층단식으로 되어 있어 7단의 층단을 이루고 있다. 2층 이상의 옥신은 2∼4매석으로 구성되었고 3∼5단의 옥개받침이 표현되었다.
또한, 처마에는 낙수홈이 오목새김되었는데, 낙수면은 5, 6단의 층단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탑 정상부에는 1석으로 된 노반(露盤 : 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앙화·상륜 등을 받치는 장식)이 놓여 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 양식인 2층기단을 형성하고 있으나, 탑신부에 있어서는 옥신석 양쪽에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가 없어 이형적(異型的)인 것 같다. 또, 옥개양식에 있어서 낙수면에 층단을 이루는 형태는 전탑(塼塔)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일반형석탑에서 나타나는 것은 드문 예이다. 따라서 이 석탑은 모전석탑(模塼石塔)의 유형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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