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훔치는 버릇이 있을 때

문성식 2015. 8. 5. 01:45


    훔치는 버릇이 있을 때 만 5세경이 되면 훔친다는게 나쁘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게 된다. 그러나 어른들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훔치는 것도 거짓말과 같이 정서적인 불안이나 불만의 표현이다. 유아의 경우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도둑질이란 있을 수 없다고 보는게 옳다. 아이들의 90%이상이 훔친 경험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원인】 1.놀이(게임)로서 한 것 주인 모르게 얼마나 잘 훔치는가를 자랑으로생각하는 아이도 있다. 이런행동은 낮은 아이보다 좋은 아이에게 많다. 좋은 환경의 아이들에게는 적으나 집이 농촌과 붙어 있는 아동들이 2, 3인이 한 도당이 되어서 훔치기도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이 없고 방임된 아이들에게 많다. 2.소유 개념에 대한 감각이 얕은 아이 어렸을 때는 자기의 소유를 구별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는 소유개념이 희박하여 남의 것을 취득하면 자기 것이 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기 쉽다. 정서발달이 늦은 아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어린이는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이 눈에 보이면 아무런 의식없이 가져간다.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이 타인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3. 자기 욕망을 참지 못하는 어린이 응석받이나 과보호로 자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제 마음대로 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참을 힘이 없다. 그러므로 그는 남의 물건이라도 가지고 싶으면 언제든지 훔쳐서라도 가진다. 4.소유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어린이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싶은 강한 욕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가지지 못할 때 훔쳐서라도 가지게 된다. 부모가 자녀의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모가 좋아하는 물건을 사다 줄 때도 자녀는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훔쳐서라도 가진다. 5.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무관심하고 멍청하고 애정이 없는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물건을 훔치는 경우도 있다. 자기가 주목을 주지 않고 같이 놀아 주거나 이야기해 주지 않는 부모로부터 주의를 환기시켜 자기의 존재를 알아주는 수단으로 훔치는 버릇을 택하기로 한다. 이런 아이는 애정이 없는 무관심 보다는 차라리 벌이라도 받아서 관심을 얻으려고 한다. 6.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성적이 나빠서 열등감이 있거나 몸이 작고 힘이 없다든지 말더듬이나 다른 육체적인 장애가 있어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다든지 멸시를 당하는 아이들이 친구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혹은 친구 사이에 끼기 위해서 물물교환을 한다. 처음에는 자기가 가진 연필, 노트 등으로 시작한다. 나중에는 자기집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나가서 나누어 준다. 어른들이 이러한 것을 가혹하게 꾸짖으면 집 밖에 있는 물건을 훔쳐서 주는 경우도 있다. 7. 수집하고자 하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유아기에서 학동기에 이르기까지 우표, 광석, 쇠붙이, 그림 등 여러가지를 수집하는 취미가 많다. 수집에 대한 열성이 많은 아이가 자기에게 없는 것을 남이 갖고 있을 경우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것으로 만든다. 가정이 빈곤하거나 용돈을 주지 않는 가정의 아동에게 많다. 8.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애정이 결핍되었다고 느끼거나 부모에 대한 불만이 있을 때 마음속의 갈등, 불안, 불행감을 가질 때 이러한 것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둑질을 한다. 9. 병적으로 도벽, 성적 도착 간질의 몽롱한 상태, 히스테리, 이상성격, 선천 매독 등의 유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성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도둑질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성의 신체, 의복 등에 의해서 성적 만족을 얻으려는 행동이다. 중학교 2학년학생이 여자의 내의, 팬티 등을 습성을 가지는 경우가 이경우에 해당된다. 【부모의 취급법】 1.무엇보다도 어린이에게 나쁜 아이라는 딱지를 부치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남의 물건을 훔치는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심하게 꾸짓거나 매를 들게 된다. 혹은 설교를 하고 반성문을 쓰게 하거나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효과를 걷을 수가 없다. 훔치게 된 원인을 알아 조처하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다. 2. 어린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다 사주지 말고 하고 싶은 것도 않게해서 욕구불만을 참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소유욕을 지나치게 억제하여 훔치게된 어린이에게는 어린이의 욕구를 들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응석받이로 키우지 말아야 한다. 3.어린이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다른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자기 잘못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가령 가게에서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왔을 때는 가게에 다시 데리고 가서 돈을 치루게 하고 잘못을 사과하게 해야 한다. 이런 태도는 어린이에게 자기 잘못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을 가르쳐 주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가게의 물건은 돈을 주고 돈의 대가로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어릴 때부터 자기 물건과 다른 사람 물건을 가려서 쓰게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게 할 때도 반드시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에게 올바른 사랑을 흡족히 주어서 행복한 어린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도둑질이나 거짓말의 90%가 애정결핍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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