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역할
아버지가 가정의 중심에 우뚝 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가정만큼 복된 가정도 또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요즘 많은 아버지들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 채
가정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의 올바른 역할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대로 아버지가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녀를 사랑해야겠지요.
아버지가 받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자녀에게 전해주는 겁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아버지에 대해 노여워하는 근본원인은
바로 이 사랑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거리에서 떠도는 청소년들의 가슴에 가득 차 있는 적개심의 가장 큰 원인은
자신에 대해 거부만 했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입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가거나 공놀이를 하면서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가져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자녀를 가르쳐야합니다.
오늘날 아버지가 소홀히 하고 있는 문제는
자녀의 교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그것도 부모가 말씀에 순종하는 모범적인 삶으로
자녀를 훈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이지요.
아버지의 또 다른 역할은 자녀를 징계하는 일입니다.
이 징계가 중요한 이유는 방임적인 가정에서 징계 없이 자란 아이들이
성장해서 부모가 되었을 때 그들은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짜증이 안겨주는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아이들을 구타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기적이고 분노에 찬 훈련 받지 못한 사람들의
가련한 삶의 모습인 것이지요.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따끔하게 지적할 때 아이들은
성실히 자기 훈련을 하게 되어 분노를 자제하게 됩니다.
그러나 징계 없이 자란 아이들은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면서
자기 파괴, 자기 파면의 길로 스스로를 던져버리게 되겠지요.
자녀를 주의 말씀을 따라 가르치고 잘못에 대해 징계하는 아버지는
복된 가정을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동역자임에 틀림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