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그리움의 연가 藝香 도지현 문득문득 가슴을 아리게 하고 명치 끝에 멍울을 만들어 주는 창밖에 핀 아름다운 장미꽃도 처연토록 슬프게만 보이는 마음 푸른 하늘 떠도는 하얀 뭉게구름 오늘따라 따라 가고 싶어지는데 따라가면 그이에게 당도할까 그에게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건만 갈 수 없어 초점 잃은 눈동자는 낙조에 물든 하늘 가를 맴돈다 20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