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 18만 명을 추려 학교 건강검사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10명 중 6명(57.57%), 중학생 1학년 10명 중 7명(66.07%), 고등학생 1학년 10명 중 8명(71.30%)이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대한안경사협회가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1%가 시력보조기구를 착용, 2명 중 1명은 시력이상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시력 이상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부족한 영양섭취, 과로와 스트레스, 운동부족, 스마트폰 및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번 나빠진 시력은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만약 시력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에 맞는 시력보조기구를 착용하고, 더 이상 시력이 나빠지지 않도록 평소 관리와 개선에 힘써야 한다.
눈은 빛과 자극, 온도, 환경적인 영향에 아주 예민한 신체부위 중 하나다. 눈의 사용량이 많아져 피로감이 높아지면 그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시력개선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영양공급, 지속적인 훈련을 통한 시력회복 노력이 필요하다.
시력 회복은 수면 중에 이루어지므로 평소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또한 눈을 많이 사용해 피로감을 느낄 때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수시로 눈의 휴식을 체크해 주는 게 좋다. 최대한 눈의 사용량을 줄여주고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눈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시력회복을 위한 꾸준한 눈 운동도 필요하다.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 꾸준히 시력회복훈련을 해주면 시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안구를 움직이는 6개의 외안근과 경혈점을 자극해주면 수정체의 굴절력을 강화, 홍체 조절 능력을 상승시켜 기혈순환이 좋아지고 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일반적인 피로해소를 위한 눈 운동이 아니라 시력회복훈련을 위한 올바른 눈 운동법을 시행해야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눈 운동을 계속하면 오히려 눈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의 피로도만 증가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사물 인지 능력을 높이고 눈 주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시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 지도를 통해 눈의 체력을 강화시키는 전문적인 관리를 함께해주면 효과적이다. 눈에 특히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숙지황, 당귀, 천궁, 녹용, 황기, 황련 등이 있다.
평소 시력개선을 위해서는 시력에 맞는 시력보조기구를 사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또는 너무 가까이 책이나 문서를 보지 않도록 주의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또한 비타민과 칼슘의 보충을 통해 눈에 충분힌 영양을 공급해주며 눈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나쁜 자세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기고자 :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