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259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南陽州 水鐘寺 浮屠 舍利莊嚴具)

문성식 2015. 7. 8. 15:42
보물 259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南陽州 水鐘寺 浮屠 舍利莊嚴具)


보물 259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南陽州 水鐘寺 浮屠 舍利莊嚴具) 1963년 1월 21일 지정 
소재지::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불교중앙박물관 (견지동,광교빌딩)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수종사 석조 부도를 고쳐 세울 때 발견된 유물들이다. 
청자항아리, 금동구층소탑, 은제도금육각감이 발견되었고, 당시 금동구층소탑과 
은제도금육각감은 청자항아리 안에 들어 있었다. 
청자항아리는 높이 31.2㎝, 아가리 지름 26㎝로 세로로 골이 파진 것처럼 몸 전체가 장식되었고, 
뚜껑은 아름다운 꽃 덩굴무늬가 전체적으로 새겨져 있다. 
뚜껑의 가장 가운데에는 모란 꽃송이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청자호의 색깔은 몸체와 뚜껑의 색이 다른데, 몸은 녹청색이고 뚜껑은 녹황색을 띠고 있다. 
청자항아리 안에 구층소탑과 함께 들어 있었던 은제도금육각감은 높이 17.3㎝로, 이중의 연꽃무늬가 
있는 기단에 연꽃무늬와 칠보무늬를, 면마다 번갈아 뚫어 조각한 6각의 몸체 위에 6각의 지붕을 
얹은 형태이다. 지붕 꼭대기에는 연꽃 모양 위에 보주가 장식되어 있다. 
이 육각감 안에는 수정으로 만들어진 공모양의 사리병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구멍을 뚫고 사리를 모셨다. 
금동구층소탑은 높이가 12.9㎝인 작은 탑으로, 정사각형으로 된 평상 모양의 기단 위에 있다. 
1층 탑 몸체에는 한 면에 꽃잎 모양의 출입구가 3개 있고, 나머지 면에는 격자무늬 창문이 표현되어 
있으며, 2층 이상에는 정면에만 출입구가 하나씩 있다. 각층 지붕의 네 모서리에는 사슬을 꼬아 달고 
탑의 맨 꼭대기에는 덩굴무늬 장식이 있다. 

■수종사(水鍾寺)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남양주시 조안면의 운길산 중턱에 있다. 
한강이 바라다보여 전망이 시원한 곳에 지어져 있다.
신라 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며, 조선 세조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세조가 지병 치료를 위해 강원도에 다녀오다가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은은한 종소리가 들여오는 곳을 찾아가 보니 토굴 속에 18 나한상이 있고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종소리를 내더라는 것이다. 
이에 세조가 18 나한을 봉안해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사찰에 세조의 고모인 정의옹주의 부도가 남아있는 것은 그 이전에 이미 상당 규모의 절이었음을 
시사해, 이 전설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19세기에 중건한 기록이 있으며, 한국 전쟁 때 피해를 입어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현대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전망대가 있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양수리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삼정헌이라는 이름의 다실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다.
아담한 규모의 절이며 경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과 제157호인 
조선 세종 21년에 세워진 부도가 있다. 세조가 중창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도 두 그루 남아 있다.
●문화재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 : 대한민국의 보물 제259호, 불교중앙박물관 소장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청자유개호 : 대한민국의 보물 제259-1호, 불교중앙박물관 소장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금제구층탑 : 대한민국의 보물 제259-2호, 불교중앙박물관 소장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은제 도금 사리기 : 대한민국의 보물 제259-3호, 불교중앙박물관 소장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출토유물 일괄 : 대한민국의 보물 제1789호, 불교중앙박물관 소장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 대한민국의 보물 제1808호
●유형문화재
수종사오층석탑 :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22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 :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15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