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60-야고보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자)

문성식 2015. 6. 26. 23:21
160-야고보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자)
 
1. 인적 사항
야고보는 ‘발꿈치를 잡음’ 또는 ‘추종자’라는 뜻.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 예수의 친동생(마 13:55;막 6:3).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행 12:17;15:13;21:18).
 
2. 시대적 배경
  A.D.30-62년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과 함께 태동한 초대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사마리아와 팔레스틴과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가던 때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로 갓 이전된 과도기로서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신학적 문제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조직도 거의 미비된 상태에서 많은 혼란을 겪던 격변기였다. 또한 이 시기에 로마 제국은 디베료 가이사(A.D.12-37), 칼리굴라(A.D.37-41년), 글라우디오(A.D.41-54년)를 거쳐 네로(A.D.54-68년)의 통치 시대를 맞고 있던 때로서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에 이어 서서히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가 가해지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주의 형제 야고보는 당시 초대 교회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으로서 그 직무를 수행하였던 실로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었다(갈 2:9,12).
 
3. 주요 생애
                                  예수 부활 이전
 출생
        ―
       ―
 나사렛에서 성장
        ―
       ―
 예수가 메시야임을 불신함
      A.D. 27-30년
    요 7:1-10
 예수의 죽음 목격
      A.D. 30년
    눅 23:49
                                  예수 부활 이후
 예수 부활 목격
      A.D. 30년
    고전 15:7
 예수를 영접, 성령을 체험함
         〃
    행 1:14;2:14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가 됨
         ―
    행 15:13-21
 야고보서를 기록함
      A.D.46-49년
    약 1:1
 공회에서 돌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짐
      A.D.62년경
        ―
 
4. 성품
  예수의 생전에는 그분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다가 부활을 목격한 후에야 인정하고 주님으로 영접하였던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마 13:57;막 3:21, 31).
  ‘약대의 무릎을 가진 자’라는 그의 별명이 전승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아 철저하게 주의 권능에 의지하며 기도에 힘쓴 자.
  그가 기술한 서신의 내용을 볼 때 실천적인 믿음의 행위를 매우 중시한 자.
  자신을 주님의 혈육이라고 언급하지 않고 단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 주님 영접 후에 매우 겸손해진 자(약 1;1)
 
5. 구속사적 지위
  자신의 친 형제인 예수를 메시야로 증거 함으로써 예수가 단지 혈육으로 난 인성(人性)만이 아니라 신성(神性)까지도 소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 누구보다도 확증적으로 보여준 자.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에로, 유대인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구속사의 시대와 그 대상이 막 전환되던 과도기에 교량적 역할을 한 자(행 15:13-21;갈 2:9).
 
6. 주요 업적
 ① 예수 부활의 증인이 됨(고전 15:7).
 ②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으로 활약함(행 15:13;21:18). 
 
7. 주요 실수
  -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를 불신함(막 3:21,31).
 
8. 평가 및 교훈
  자신의 형제라는 인간적인 선입견과 고정 관념에 의해 예수의 메시야 됨을 불신했던 야고보는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서야 비로소 메시야 됨을 믿었고, 이후 철저한 그리스도의 추종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야고보의 회심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족을 가진 성도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즉 이는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 믿지 않았으나 결국 주를 영접한 야고보처럼 지금은 어떤 선입견과 편견으로 주를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 해도 우리가 계속하여 기도할 때 언젠가는 변화되어 주님을 영접하도록 주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실례가 되는 것이다.
 
  야고보가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에로 갓 이전된 과도기에 갖가지 산적되어 있던 어려운 문제들을 잘 감당함으로써 초대 교회의 신앙의 기초를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무릎이 낙타의 무릎처럼 될 정도로 철저하게 주께 기도하는 삶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이는 실로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신앙 자세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서신의 내용을 통해 볼 때 야고보는 겸손의 사람, 기도의 사람, 거룩한 삶을 살아간 실천적 믿음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신앙의 지식은 나날이 늘어가되 그 생활은 오히려 형식적이 되고 믿음의 열매가 없는 현대의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진정한 믿음은 알고 깨닫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생활로 선하게 나타나야 하는 것임을 깊이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약 2:22).
 
9. 핵심 성구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갈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