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58-빌레몬 (사랑과 관용의 평신도 지도자)

문성식 2015. 6. 26. 23:19
158-빌레몬 (사랑과 관용의 평신도 지도자)
 
1. 인적 사항
빌레몬은 ‘사랑을 간직한 자’라는 뜻.
골로새 출신(골 4:9). 아킵보의 아버지며 압비아의 남편.
달아난 노예 오네시모의 주인(몬1:16).
바울의 동역 자요 빌레몬서의 수신자이며 교회의 지도자.
 
2. 시대적 배경
  골로새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로서 빌레몬이 활동한 시기는 바울의 제3차 전도여행(A.D.53-57년)으로부터 1차 로마 투옥(A.D.61-63년)에 이르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빌레몬 당시의 사회는 고대 로마의 노예 제도가 여전히 합법적으로 공인되어 존속하고 있었으며 당시 로마 제국 전 지역에는 6천만 명이나 되는 노예가 있었다. 이 노예들은 주인의 사유 재산에 불과한 것으로, 그들의 생명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주인이 임의대로 처리할 수 있었다. 특히 도망간 노예에 대한 처벌은 잔인할 정도였다. 빌레몬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의 인물로 그 역시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던 부유한 사람이었다.
 
3. 주요 생애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 이전
출생
      ―
      ―
에베소에서 바울의 강론을 듣고 회심함
      ―
  행 19:10, 26
골로새에 거주함
      ―
  골 4:7,9,15,16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 이후
골로새에서 아킵보, 에바브라 등과 같이 집을 개방하여
교회로 사용함
      ―
  골4:12,17; 몬1:2
빌레몬서를 수신함
 A.D.62년경
      ―
도망한 종 오네시모를 용서함
 A.D.64년경
   몬 1:18
네로의 기독교 박해 때 순교한 것으로 전해짐
 A.D.64년경
      ―
 
4. 성품
  바울이 오네시모의 일 외에도 자신의 처소에 대해서 그에게 스스럼없이 부탁한 것으로 보아 관용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성품의 소유자(몬 1:22).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는 많은 성도들이 그를 통해 평안을 얻은 것으로 보아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잘 돕는 사례 깊은 사랑의 소유자(몬 1:7).   
 
5. 구속사적 지위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로서 희생과 관용과 사랑이 충만한 참 성도의 표본이 된자(몬1:4-7)
  달아난 노예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푼 자로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사회 제도와 신분을 초월하는 것이어야 함을 행동으로 보인 자(몬 1:16).
 
6. 평가 및 교훈
  빌레몬은 그에게 큰 손해를 끼친 오네시모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이제 종이 아닌 사랑안에서 형제로 영접하는 관용을 보였다(몬16,17). 원래 죄인이었으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진정 용서할 줄 모르는 자는 또한 타인으로부터 참 용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빌레몬은 사유 노예를 소유할 정도의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소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남을 멸시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다른 성도들에게 큰 사랑을 베풂으로써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였다(몬6). 이처럼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 곧 지식, 재물, 재능, 권력 등에 애해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아는 자만이 겸손하게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