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15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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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산10-1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보림사 |
관리자 | 보림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보림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부도. 높이 3.6m.
보림사는 통일신라시대 선종 9산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헌안왕 4년(860)에 왕의 권유를 받아 체징이 창건하였다. 동부도는 보림사 동쪽 숲 속에 있는 여러 부도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승려의 사리를 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얹었는데, 각 부분이 8각으로 깍여져 있다.
이 부도는 보림사 동쪽 숲속에 있는 여러 부도 중의 하나로, 그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부도의 형식은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의 기본을 따랐으며 지대석(地臺石)도 8각으로 매우 넓다.
하대석(下臺石)은 반구형(半球形)에 가까운데 매우 평평하며 큼직한 8엽의 복련(覆蓮)이 덮여 있고, 모서리의 연판(蓮瓣)에 귀꽃이 있다. 복련 밑에는 높직한 면을 돌리고 8각의 면마다 안상(眼象)을 1구씩 조각하였다. 이 안상의 끝머리 좌우에서 안으로 뻗은 두 개씩의 뿔은 매우 날카로워 일반적인 형태와는 다른 것이 특징이다.
중대석(中臺石)은 가늘고 낮은 8각 돌기둥으로 표면에는 조식(彫飾)이 없다. 상대석(上臺石)은 하대석과 같이 반구형에 가까운데 귀꽃이 없을 뿐 큼직한 8엽의 앙련이 돌려져 있다. 밑에는 낮은 3단의 받침이 있고 윗면에는 높은 2단의 탑신 받침이 있다.
탑신 역시 8각의 석주형인데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의 표시는 없고 한 면에 문호형(門戶形)과 자물쇠형이 얕게 새겨져 있다. 옥개석(屋蓋石)은 밑의 다른 부재들에 비하여 좁고 낮은 편으로 아랫면에는 탑신과 접하는 부분에 3단의 받침이 있고 추녀 밑으로 넓은 낙수홈이 패여 있다.
추녀는 수평으로 평박하고 옥개석 윗면에는 여덟 줄의 굵고 높은 우동(隅棟 : 탑 옥개석의 귀마루)이 조식되었다. 상륜부(相輪部)의 옥개 꼭대기에는 간석(竿石)이 놓였고, 그 위에 추녀의 모퉁이가 약간 위를 향한 보개(寶蓋)가 놓였는데 우동 끝에 귀꽃이 표현되었다.
보개 위에는 보륜(寶輪)이 있고 바깥쪽으로 굽은 이중연판 위에 보주(寶珠)가 얹혀 있다. 이 부도는 조각기법이 세련되었으나 밋밋하고 가냘퍼 입체감이 결여되었고 조형에 있어서도 중대석이 작고 좁아 불안한 감을 준다.
또한 각 부재의 너비도 좁아져서 더욱 이러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부도형식을 이어받았으면서도 고려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고려시대 부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문비
기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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