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47.jpg 경권(經卷)을 말아 두는 것으로 가는 죽편(竹片)으로 되어 있다.

가는 죽편(竹片)을 색 실로 엮으면서 각종의 화문을 나타내었고 아래위와 한쪽끝에는 독고문(獨고文)을 나타낸 비단을 돌렸고 뒷면에는 종이를 발랐다.

전체의 모양은 장방형(長方形)이고 한쪽 끝은 삼각형으로 집을 만들고 끈을 달아서 묶게 만들었다. 손상(損傷)이 매우 심하지만 색 실로 나타내는 아름다운 문양(文樣)은 매우 정교(精巧)하다. 유례를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유품(遺品)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