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6.jpg 조선시대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의 외손 엄찬의 고택이라 전하는 옛집이다. 1670년대에 지었다고 전하며, 지금은 연고가 없는 개인의 소유가 되어 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집에서 조선 현종 13년(1672)부터 숙종2년(1676)까지 4년간 성삼문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하였다고 한다. 또 성삼문의 둘째 딸이 제사를 올렸다고 전하기도 하여 이 건물은 그 이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 지을 당시에는 문간채·안채 등이 갖추어진 집이었으나, 지금은 문간채가 남아있지 않다. 약간 높은 대지에 경사진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ㅁ자형으로 지었다.

홍성읍에서 예산으로 가는 국도 10㎞ 지점에서 마을길로 2㎞ 들어가 노은리 마을에 소재하고 있다. 건립당시에는 문간채, 안채 등이 있었으나 문간채는 지금은 없다. 1670년대에 성삼문의 외손인 엄찬의 고택으로 전하는 고옥이나 지금은 연고가 없는 개인의 소유가 되어 있다. 1939년 까지 이능우(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4-7번지)의 소유였다가 1992년에 서기봉(홍성군 홍복면 대인리 589번지)의 소유가 되었다. 건물상태는 지붕기와가 많이 이완되고 연목 일부가 파손되어 있으나 중요부재(기둥, 보등)은 좋은 상태이다.

이 마을(엄찬 고택으로 부터 약 500m 거리)에는 성삼문 관련 유적으로 노은단(성삼문 위패를 모신 단), 노은서원유허비 등이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이 마을을 전통문화보존마을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성삼문(사육신 1418년∼1456년, 태종 18년∼세조 4년)의 외손인 엄찬의 고택으로 전래된다. 송시열의 "성선생신주천봉기"에 의하면 이 집에서 1672년부터 1676년 까지 4년간 성삼문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렸다고 한다. 성삼문의 위패는 서울 인왕산에서 발견되었는데 성선생의 둘째 딸이 친정 아버지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렸다고 전한바에 따르면 이 건물은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