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8.jpg 부도는 사리탑이라고도 하는데 승려의 묘탑으로 신라말기부터 발전 되었다. 관룡사에는 모두 7기의 부도가 있다. 절의 북쪽 화왕산을 오르는 길 옆에 있는 것은 고려시대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은 높이 2.05m, 몸통 1.75m로 아름답고 정교한 부도로써 군내부도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만하다. 대석과 연화대 옥개석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하나는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관룡사 동 부도로 약수터를 오르는 길 북쪽에 있는데, 높이 1.71m, 몸통둘레 2.12m이며 옥개석을 이고 있다. 또 약수터 근처에 있는 것은 높이 1.63m, 몸통둘레 2.24m이다. 이것도 기단위에 원형의 옥개석을 얹은 형태이다. 그리고 제작연대가 뒤떨어지는 석종형 2기가 절을 오르는 입구에 있는데, 그 크기는 각각 높이 1.15m, 몸통둘레 1.9m로 큰 바위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