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甲寺
소재지 : | 공주시 계룡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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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참조 및 출처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통사찰종합정보 |
사진출처 : | 문화재청, 20090801촬영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계룡갑사(鷄龍甲寺)·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420년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明)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503년(무령왕 4)에 천불전(千佛殿)을 신축하였다는 설도 있다.
약사여래의 영험도량으로 계룡산 연천봉에서 서북쪽으로 앞이 환하게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있다. 1911년 寺刹令이 반포될 때는 갑사가 30본사의 하나인 마곡사의 首말사였으며, 마곡사와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왕래와 불법의 교류가 활발하였다고 한다.
갑사는 "동국여지승람에" ‘鷄龍岬寺’로 기록되어 있고 그밖에 岬寺, 岬士寺, 鷄龍寺라고도 했다. 현재의 寺名인 ‘甲寺’는 나라 안에서 으뜸가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며, 여기에 산의 이름을 더하여 현재 ‘鷄龍甲寺’라 부르고 있다. 갑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우선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적하고 400년이 지나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이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펼치고자 큰 서원을 세우고 사리보탑에 있던 부처님의 사리를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들로 하여금 마흔여덟 방향에 봉안케 하였다. 이때 북쪽을 관장하던 다문천왕(비사문천왕)이 동방 남섬부주 가운데에서도 명산인 계룡산의 자연 석벽에 봉안한 것이 지금의 천진보탑이다.
그 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 최초의 사찰인 선산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하고 고구려로 돌아가기 위해 백제 땅 계룡산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산중에서 상서로운 빛이 하늘까지 뻗쳐오르는 것을 보고 찾아가 보니 천진보탑이 있었다. 이로서 탑 아래에 배대(拜臺)에서 예배하고 갑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때가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년)이다. 이후 위덕왕 3년(556년) 혜명(慧明)대사가 천불전과 진광명전(眞光明殿), 대광명전을 중건하였다고 한다. 한편 이것이 갑사의 창건이라는 설도 있다. 또한 "갑사사적비"와 "문화유적총람"에는 신라 진흥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혜명선사가 증축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창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서 확실하지 않다. 한편 신라 의상대사의 화엄십찰 중에 계룡산 갑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갑사는 적어도 이 이전에 창건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679년(문무왕 9)에는 의상(義湘)이 중수하였고 ‘화엄대학지소(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 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다. 그 뒤 859년과 887년에 중창하였다. 1424년(세종 6) 4월 나라에서 사원의 승려 수와 토지의 규모를 정할 때, 예조에서 ‘충청도 공주 계룡사는 원래 100결의 토지가 있었지만 이제 50결을 더해서 70명의 승려를 거주토록 할 것.’을 건의해서 결정되었다.
선조 16년(1583년) 여름에는 정문루(正門樓)를 중수하였고, 이듬해 여름에 무게 8,000근의 대종을 새로 주조하였다. 전에 있던 종이 북쪽 오랑캐의 침입을 막기 위한 화포를 만드는데 공출되었기 때문이다.
갑사는 임진왜란 중에도 융성하였으나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으로 많은 건물이 불타버렸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 37년(1604년)에 인호, 경순, 성안, 병윤 등의 스님이 먼전 대웅전과 진해당을 중건하였다. 이어 효종 5년(1654년)에 思淨, 신휘, 일행, 정화 등의 스님이 관찰사 강백년의 도움으로 크게 중창하여 가람을 일신하였다.
이지천이 지은 <공주계룡산갑사사적비명(公州鷄龍山岬寺事蹟碑銘)>의 비문에 불사를 마친 후의 상황이 기록되어 있다. 영조 14년(1738년)에는 왕명으로 표충원이 건립되었다. 당시 표충원은 절의 남쪽 기슭에 있었다고 한다. 현 위치로 옮긴 것은 헌종 11년(1845년)의 일로 당시 충청도 관찰사 강시영이 관비(官費)를 모아 옮겨지었다고 한다.
왕명에 의한 표충원의 건립과 그 이전 임진왜란 후 갑사의 중건이 충청도 관찰사의 도움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갑사가 임진왜란 때 승병장 영규대사를 배출한 호국사찰이었던 점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대사의 활약상은 ?범우고(梵宇攷)?에 잘 나타나 있다 이에 따르면 영규대사는 갑사에서 출가하여 서산대사 휴정의 제자가 되어 이 절에서 주석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그 해 여름에 왜구가 청주 지방까지 점령하자 영규대사는 승려 700여 명을 엄격히 선발하여 승군을 일으켰고, 청주 지방의 승려 300명도 합세하여 1,000명의 승군을 거느리고 8월에 청주로 쳐들어갔다. 이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온 의병장 조헌과 합세하여 왜병과 싸워 청주를 탈환하였다.
한편 금산에 있던 초토사 고경명 군대가 고바야가와의 왜군에게 패전하여 왜군이 창궐하고 전라도 지방으로 진격하려 하였다. 이에 영규대사는 조헌과 함께 진군하여 곧바로 금산의 외곽에 진영을 갖추고 있었는데 왜병이 쳐들어와 조헌이 먼저 전사하였다. 사기가 떨어진 병사와 의병들이 전의를 잃고 퇴각을 건의하였으나 영규대사는 흐트러진 전력을 다시 가다듬어 사력을 대해 싸웠으나 그 또한 전사하였다. 이로서 최후의 한 사람까지 왜병과 싸움으로서 왜군의 호남 진격을 저지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승병을 일으킨 것은 영규대사가 처음으로 그 후 전국 곳곳에서 승병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그의 충의를 포상하여 북국우세기허당일합대선사를 추증하고 당시의뜻을 기리도록 갑사에 표충원을 세워 휴정과 유정, 영규대사의 영정을 모셨다. 공주시 진두면 유산에 묘가 있다. 정조 21년(1797년)에 원선사(圓禪師)가 중창불사를 한 바 있고, 고종 12년(1875년) 대웅전과 진해당의 중수불사가 있었으며, 광무 3년(1899년)에는 적묵당을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강당·대적전(大寂殿)·응향각·진해당·적묵당·팔상전·팔상문·장경각(藏經閣)·표충원·삼성각·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56호인 갑사철당간 및 지주와 보물 제257호인 갑사부도, 보물 제478호인 갑사동종, 보물 제582호인 선조 2년간 월인석보판본이 있다. 지방문화재로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인 강당이 있고, 대웅전은 제105호, 대적전은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안의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석조보살입상은 제51호로, 갑사사적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충청남도 기념물 제15호인 영규대사묘가 있다. 표충원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2호, 삼성각은 제53호, 팔상전은 제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5호인 갑사중사자암지삼층석탑, 제56호인 영규대사비, 제68호인 천진보탑(天眞寶塔) 등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강당에는 절도사 홍재의(洪在義)가 쓴 계룡갑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표충원에는 휴정(休靜)·유정(惟政)·기허(騎虛)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이 중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의 부도는 갑사 뒤편의 산속에 있었으며, 상륜부까지 갖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오다가 1917년에 도괴된 뒤 대적전 앞으로 옮겼고, 1583년에 주조된 동종은 민족항일기에 쇠 공출로 제공되었다가 8·15광복 후 인천에서 다시 찾아온 것이다. 부속암자로 1808년에 청담(淸潭)이 세운 내원암(內院庵), 수정봉 아래의 신흥암(新興庵)·대성암(大聖庵)·대적암(大寂庵)·대자암(大慈庵) 등이 있다.
지정문화재 목록 및 해설
공주 갑사 석가여래삼세불도 및 복장유물[보물 1651]
관련자료
갑사 가는 길 1) 천안논산고속도로 남공주IC →32번국도 →박정자삼거리 →정벽교 →갑사 2) 호남고속도로 유성I.C. →공주방면 32번국도 →박정자 삼거리 →정벽교 →갑사 3) 공주시→공주대교 →1.5km →우측 23번국도 →논산방면 10.8km →계룡초등학교 →왼편길 →오른쪽으로 계룡저수지를 끼고 →중장교 →우측에 갑사가는길 현지교통 1) 공주에서 갑사까지 시내버스 30분 간격 운행, 30분 소요 2) 유성에서 갑사까지 2번 버스 1일(08::00,09:35,10:35,11:35,14:30 등)12회 운행(충남대학 앞에서 출발), 40~50분 소요(시민교통041-854-3162,3163) 3) 공주에서 갑사까지 택시로 20분 소요 주변관광지 충청남도 산림박물관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041-850-2661) 입 장 료 개인 - 어른 2.000원 / 청소년 700원 / 어린이 400원 주차시설 주차료 도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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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내
국립공주박물관 : 충남 공주시중동 284-1 (041-854-2205)
계룡산도예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 (041-857-6818)
단체 - 어른 1.800원 / 청소년 600원 / 어린이 300원
소형 2.000원, 중형 4.000원, 대형 6.000원